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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尹이 인원이란 말 쓰는 동영상 댓글 올려달라"
尹, 진술 내내 "인원" 사용..1분만에 '인원' 기자들도 '헛웃음'
이태원 참사때도 "여기 인원이 얼마나 있었던 거야?"
정현숙 2025.02.07 [14:10] 본문듣기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답변을 들은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해심판 국회 측 대리인으로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SNS를 통해 "대통령이 인원이란 말을 쓰는 동영상 좀 댓글에 올려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 의원은 대리인 임무에 매진하기 위해 당분간 페이스북을 쉬겠다고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당장 정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159개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자들에게 "아, 그럼 여기에 인원이 얼마나 있었던 거야?"라고 묻는 YTN 영상이다. 고상만 '장준하 기념사업회' 운영위원이 올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재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저는 그냥 사람이란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란 말을 써본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1분 만에 인원이란 단어를 꺼내 들었고, 이날 진술 내내 “인원 통제” 등 해당 단어를 수차례나 사용했다. 이에 헌재 신문을 참관하던 기자들마저 헛웃음을 지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신문 과정은 물론이고 과거 국무회의 등의 모두발언이나 연설문 등에서 ‘인원’이라는 표현이 잦았다.

 

국회 측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두 번 직접 통화했고, 윤 대통령으로부터 “아직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尹 "홍장원·곽종근이 탄핵공작 시작".."부하에 누명 씌우기"

 

이날 윤 대통령은 직접 의견진술에 나서 자신이 가장 신임했다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과 곽종근 전 사령관을 향해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을 지목해 공작설을 들고나온 것이다. 특히 곽종근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6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할 때부터 “내란 프레임 탄핵공작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부하에 책임을 돌리고 누명을 씌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날 헌재의 탄핵심판 상황을 'MBC 뉴스데스크' 조현용 앵커가 6일 저녁 클로징 멘트로 압축했다.

 

"오늘 윤대통령은 자신이 내란혐의를 받고 탄핵된 것까지 부하들이 연루된 공작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또 한번 억지를 부렸습니다. 사실 내란에 대한 지적은 계엄 직후부터 여야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와 학계, 진보와 보수할 것 없이 이어졌는데 말입니다. 늘 남탓만 하는게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오늘 윤대통령이 정말 비겁했던건 마치 자신이 공산 독재주의 독재자인 것처럼 자기 안위만을 위해 말도 안되는 누명을 씌우려한 대상이 지난 수십년간 목숨을 걸고 바로 공산 독재체제의 위협과 싸웠던 과거의 부하라는 점입니다.

다음엔 또 무슨 상상할 수 없는 남 탓을 할까요"

 

                                                      M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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