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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작심 토로 "빼낼 '요원' 없어, '의원' 맞다..철수 결정도 내가 했다"
"尹과 김용현 지시는 '의원' 끌어내는 문제"
尹 "'병력 철수' 조치" 주장 반박.."김용현 통화에서 먼저 제안"
정현숙 2025.02.04 [17:02] 본문듣기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국회에서 진술한 내용을 담은 각 언론매체의 헤드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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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조치' 가로채기한 윤석열? 곽종근 "철수 결정 내가 했다"

前특전사령관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김용현 반박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4일 오전 국회 <윤석열 정부 내란혐의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해 작심한 듯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분명히 있었다고 재확인했다. 이날 국조위에서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회유당했다'고 압박하자 "제 의지대로 말씀드렸다. 누구의 사주나 요구로 답변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김병주 의원 유튜브 내용이나 박범계 의원과 얘기한 내용은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며 회유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당시 707 요원들이 국회 본관 정문 밖에서 배치하던 상황이었고 본관에 아무도 안 들어가 있던 상황이었다"라면서 '요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김용현 전 장관의 진술을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요원을 빼내라고 했던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임종득 의원 등이 '물타기' '싸가지'라고 몰아붙이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타기라니, 당신은 채 해병 죽인 사람 아니냐. 저도 제보를 받았다"라고 쏘아붙였다.

 

 

 

곽 전 사령관은 또 추미애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윤석열 피고인으로부터 계엄 당일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 후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철수하라'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없다"라고 단언했다.

 

곽 전 사령관은 "(12월 4일) 1시 1분에 비상 계엄령 해제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는 상황을 약 2분 뒤 인식했고 바로 이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비화폰으로 통화를 했다"라며 "김 전 장관이 먼저 '어떻게 하냐'라고 물어봐서 제가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당사 건 세 군데 임무 중지하고 철수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장관이 "'알았다. 조금만 더 버텼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전화를 끊고 바로 이어서 (철수를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것(국회 병력 철수)은 현장에 있는 지휘관과 707 특임단장, 작전 요원들이 정말 현명하게 판단하고 대응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이 "현장 지휘관들의 현명한 판단에 따른 철수 지시와 후속 조치가 있었는데 이걸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등 내란 공범들이 자신들이 조치한 것처럼 가로채기 했다는 것이냐"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동의한다"라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23일 헌법재판소가 진행한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2시간짜리 계엄이 어디있나"라 "계엄해제 요구 결의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김용현) 장관과 계엄사령관을 즉시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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