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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웃으면서 자리를 떠나고 있다. SNS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으로 이목을 끌었던 서울 도봉갑 김재섭(37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탄핵 투표에 불참했다. 이에 분노한 도봉구민들과 야당 지역위원회가 9일 오후 2시 김 의원 사무실 앞에서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 의원의 사무실 앞에는 격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소신 발언 등으로 당내 '청년 정치인'으로 불리는 김 의원은 앞서 동료 의원 4명과 함께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임기단축 개헌을 촉구했고 탄핵 찬성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하지만 당론을 거부하면서까지 표결에 참여한 김예지, 김상욱 두 의원과 달리 김재섭 의원과 김소희, 우재준 의원은 끝내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SNS 등으로 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여당 내 대표주자로 꼽혔던 김 의원 인스타그램에는 현재 게시물이 단 한 개도 남아있지 않다. '처음부터 다시'라는 한 줄만 남겨뒀다가 금방 삭제했다. 이같은 조치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앞뒤가 다른 김 의원의 행보를 두고 쏟아진 여론의 비난이 영향을 미친 걸로 풀이된다.
김 의원에게 쏟아지는 지역주민들의 비판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 의원이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먹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묻더라)"고 언급해 알려졌다.
김재섭 의원 : 형 나 지역구에서 욕 엄청 먹고 있어. 이제 어떡하지?
윤상현 의원 : 야, 내가 해봐서 아는데 1년 뒤면 사람들 다 잊어, 뽑아주더라
국힘에서 최연소로 당선된 경기 포천·가평 지역의 김용태 의원도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 마비와 헌정중단의 비극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는 입장문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장파라고 하지 말라" "소신 있는 것처럼 하더니 다 가면" "결국은 기성 정치인과 다를 바 없다" "네 글자로 요약하면 '내란 옹호'" "뒤로 호박씨나 까고, 위선자" "초선에 당에 쓴소리한다던 자가 탄핵 투표 안 하니까 민심이 네 편이 되겠니" "지역구에 총 쏘는 김재섭은 사퇴하라" 등 이들 소장파 의원들의 배신에 분노를 드러냈다.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전두환의 사위'였던 윤상현이 '전두환의 변종' 윤석열을 옹위하는 게 당연해 보이긴 해도 자신의 불의한 처세가 뭐 자랑이라고 전수까지 하려는가. 고맙다 해야 하나, 실상을 드러내줘서..."라고 꼬집었다.
총선에서 윤상현 의원과 경쟁했던 남영희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은 페이스북에서 "수도권에서 어렵게 선택 받으신 김재섭 의원님,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무참하게 짓밟지마시고 내란수괴 반역자 윤석열 탄핵 찬성에 동참하시기를 호소합니다"라며 "훗날 역사는 기억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비상계엄군의 총구에 맞선 안귀령과 내란수괴 윤석열에 동조한 김재섭이 있었다고"라고 적었다.
한 네티즌은 "지역구인 도봉구에서 경쟁했던 청년 정치인"이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맨 몸으로 싸웠던 안귀령 대변인과 국회의원으로서 투표 조차 하지 않고 도망간 내란공범 김재섭"이라고 탄핵 투표에 불참하고 웃으면서 퇴장하는 김 의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특히 도봉갑은 '보수의 험지'로 불리는 민주당 텃밭이지만, 지난 총선에서는 4대째 토박이로 거주한 김재섭이라는 참신한 인물을 보고 뽑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경쟁자였던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지역 연고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김재섭 의원이 앞으로 또다시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정치인으로서 기회는 스스로 용도폐기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은 온라인에 올라온 김재섭 의원의 도봉구 사무실 앞으로 몰려간 시민들이 규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SNS에 올라온 게시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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