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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도 조작 드러나 일파만파
유영안 논설위원 2024.11.28 [13:37] 본문듣기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소위 명태균 게이트가 2021년에 실시된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번져 오세훈은 물론 국힘당까지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다당사자들은 일단 아니라고 하지만 날마다 새로운 증거가 언론에 공개되어 불신이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명태균 게이트는 처음엔 김영선 공천에 국한되어 전개되다가 녹취가 하나 둘 세상에 공개되면서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심지어 윤석열이 명태균에게 공관위에서 들고 왔길래 김영선 해주라고 했는데당에서 말이 많네” 하는 녹취까지 나왔다.

 

그러자 용산은 부랴부랴 창원지검에 검사를 추가 파견했다야당에서는 수사 단속 용이라고 했지만그 중 한 명이 수사에 의지를 보여 연일 수사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었다한 가지 분명한 것은 검찰 수사가 윤석열과 김건희를 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즉 다른 인물을 부각해 용산 개입을 잊게 한다는 전략 같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도 조작했다 증거 나와

 

명태군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론조사도 조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KBS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을 통해 여론조사 원본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일부 조사 결과 보고서의 응답자 수가 부풀려진 정황이 확인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진행되던 2021년 2월 23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의 응답 완료자는 1,366명이지만원본 데이터에서 확인된 응답자는 688명에 불과했다.

 

특히 원본 데이터로 확인된 20~40대 조사 결과 가운데 '서울 용산구 등'에 사는 '30대 여성'으로 기록된 응답자를 직접 확인한 결과, '부산'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응답자 수를 조작한 것은 국힘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미 드러났다그 결과 홍준표가 윤석열에게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이기고 당원 조사에서 져 후보에서 탈락했다.

 

나경원-오세훈 '가상 양자 대결결과도 달라져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경우실제 원본 자료 668명으로 분석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 나경원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6.7%p 차로 앞섰지만, 1,366명을 응답자로 삼은 최종 보고서에서는 나경원 후보 39.2%대 오세훈 후보 36.1%로 나와 오차 범위(±2.5%) 안으로 좁혀졌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 '우세'에서 후보 간 '접전'으로 바뀐 해당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가 나온 날오세훈 서울시장 지인 김모 씨는 강혜경 씨에게 7백만 원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김모 씨가 오세훈의 단순한 지지자가 아니란 방증이다김모 시는 여론조사 비용으로 3300만 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강혜경 씨는 더 있다고 장언했다.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여론조사도 의심스런 정황 나와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도 의심스런 정황이 나왔다오세훈 후보로 국민의힘 당내 경선 결과가 발표된 2021년 3월 4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야권 단일화 지지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의 원본 자료 응답자 수는 963명이었지만최종 보고서는 1,771명이 응답한 것으로 작성됐다.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미래한국연구소가 진행한 비공표 여론조사 13건 가운데 KBS가 확인 결과 적어도 6건에서 '응답자 부풀리기조작 정황이 확인됐다응답자 수를 임의로 부풀리는 방법은 강혜경 씨가 검찰에 진술한 비공표 대선 여론조사 조작과 유사하다.

 

강혜경 씨 서울시장 선거 비공표 여론조사 조작했다 인정

 

강혜경 씨 측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한 비공표 여론조사도 조작을 했고명 씨에게 조사 보고서와 원본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고미래한국연구소 측에 돈을 건넨 지인 김모 씨도 오 시장과 무관한 일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김종인은 명태균이 보낸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다고 언론에 말한 바 있다당의 사실상 대표는 자료를 받았는데 후보는 안 받았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따라서 검찰 수사도 여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후원자 김모 씨가 설립한 공정과 상생’ 회원 5명 서울시 산하기관에 취업

 

오세훈 후원자인 김모 씨가 비공개 여론조사 비용을 3300만원이나 대납한 것도 선뜻 이해가 안 간다세상에 공짜 점신은 없기 때문이다그런데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오세훈 후원자 김모 씨가 설립한 공정과 상생’ 회원 5명이 서울시 산하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산하기관에 취업하려면 서울시장의 재가가 필요한데오세훈 시장이 과연 그 5명이 김모 씨 사람이란 걸 몰랐을까서울시는 이에 대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임명했다고 하지만하필 김모 씨 측근들이 대거 임명된 것은 이상하다따라서 이것 역시 검찰 수사로 진상을 규명해야 될 것이다.

 

강혜경 "선거 직전 오세훈 만났다

 

오세훈 시장은 줄곧 명태균을 잘 모르는 것처럼 말했는데강혜경 씨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직전에도 명 씨와 함께 오세훈 캠프를 찾아가 오 시장과 인사를 나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시장은 2021년 재·보궐 선거 때 명태균 씨를 두 번 만났다고 했다오세훈은 김한정 사장이라는 분이 추후에 3300만원을 줬다이런 거는 관심도 없고 알 리도 없고 알 수도 없다명태균 씨와는 인연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는 최근 검찰에서 '관계가 이어졌다취지의 진술을 한 걸로 파악됐다.

 

강혜경 씨는 4월 7일 선거 직전자신과 명 씨김 전 의원이 캠프에 갔다고 했다이 때 명씨는 밖에 있었지만자신이 김 전 의원과 오 시장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는 것이다강혜경 씨는 줄곧 오세훈이 명태균에게 도움을 받은 만큼 모를 리 없다고 주장해 왔다.

 

유리할 땐 접근불리할 땐 멀리

 

김종인도 처음엔 명태균을 잘 모른다고 했다가 명태균이 제주도에서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입을 닫았다안철수도 명태는 알아도 명태균을 잘 모른다|고 했다가 명태균과 같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침묵했다이처럼 유리할 땐 다가가 도움을 받고 불리해지면 토사구팽하는 것은 오랜 정치의 관행이다.

 

최근 검찰 수사가 김영선에서 오세훈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렇게 해서 용산 개입을 잊게 하려는 꼼수로 보인다하지만 야당과 언론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검찰도 후사를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수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만약 대충 덮으면 특수 직무유기로 모두 감옥에 가게 된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공정하게사실대로 수사해야 그나마 검찰도 산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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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4/11/28 [16:51]
나도 보수진영의 가정집에서 나고자란사람으로서 한마디로 발달장애예술인들을 팔아먹으려고 작정한 인간들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오세훈 아니 다섯살짜리 5세훈내지 오세이돈이랑 자칭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의 어미라고 우겨대는 나경원이야말로 개만도 못한 쓰레기들이라는걸 몰랐던가?
박혜연 24/12/01 [14:47]
이러다가 서울중앙교회 홍경표 먹사와 사랑제일교회 당회장이었던 전광훈 먹사에게 팔려가면 그야말로 형제복지원내지 킬링필드되는건 순식간이다~!!!!!! 아니지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먹사도 추가요~!!!!!
박혜연 24/12/01 [14:47]
하여간 다섯살짜리 5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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