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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10.29참사 2주기, 국민들 오체투지하게 한 윤 정권 천벌받을 것
유영안 논설위원 2024.10.29 [12:55] 본문듣기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어느덧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다하지만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으며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아직도 그 자리에 앉아 있다다른 정부 같으면 총리도 경질되었을 텐데 한덕수 총리도 그 자리에 앉아 있다김광호 서울청장도박희영 용산구청장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용선서 과장만 유죄를 받아 꼬리자르기란 비판이 일었다이태원 참사를 되돌아보며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정권인지 알아본다.

 

21세기 대한민국 서울에서 이런 일이!

 

이태원 참사 혹은 10.29 참사는 2022년 10월 29일 22시 15분경(KST),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로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이다당시 이태원에는 핼러윈을 앞두고 10만 명이 넘은 인파가 몰려들었다해밀톤호텔 앞 좁은 골목길 경사로로 인파가 밀리면서 사상자가 159명이나 발생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네델란드 출장 중이었으며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건 당일 개인 일정으로 충북 지역을 방문하여 취침 상태에서 23시 32분에 사건 관련하여 처음으로 문자 메시지를 받았으며, 23시 52분에 전화를 받았으나 취침 중으로 확인하지 못하였다.

 

용산경찰서는 10월 26일에 지구대와 파출소의 순찰 인력을 증배하는 계획과 경찰 기동대 200여 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이태원관광특구상인연합회와 이태원역장 등과 함께 간담회도 열었다그러나 이러한 대책은 경찰조직 상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뉴스가 각 방송에서 생중계되자 해외 언론들도 “21세기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어찌 이런 일이!”란 제목으로 참사를 타전했다그렇지 않아도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가 채 가시시지 않은 국민들은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

 

보수가 집권할 때마다 대형 참사 발생

 

공교롭게도 304명이 사망한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정권에서, 159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에서 일어났다그 전에 김영삼 정부 때는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어 502 명의 시민이 희생되었다즉 보수가 집권할 때마다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전두환은 광주 시민 수백 명을 학살하고 정권을 잡았다.

 

오세훈이 서울시장으로 재임 때는 우면산 참사로 다수의 시민이 희생되었고윤석열 정권은 이태원 참사 후에도 반지하방 침수 참사오송 지하도 참사화성 공장 화재 등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았다이 모든 것이 국민의 생명보다 권력 유지에 혈안이 된 데 그 이유가 있다그들은 그 시간에 주가나 조작하고 명품이나 수수하고 공천에나 개입했던 것이다그 진상이 지금 낱낱이 폭로되고 있다.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 대부분 촛불 집회 출동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자 행사 방문객이 줄었다가 2022년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가시화되면서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렸다경찰 당국은 이점을 고려하여 사전에 충분히 준비를 해야 하는데그 시각 경찰 병력 대부분은 촛불 집회에 출동해 있었다.

 

그나마 있던 경찰 기동대도 용산 대통령실을 방어하고 있었고참사 현장엔 경찰이 없었다일부 경찰은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외친 마약과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현장에서 마약 단속을 하고 있었다그후 공교롭게도 배우 이선균이 마약 사건에 연루되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참사 전에 119로 다급한 전화가 수십 통 걸려 왔지만서울경찰창청과 서울시 그리고 용산구청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그 사이 시민들이 나서 쓰러진 시민들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했다시민 159명이 죽는 동안 나라는 없었으며 정부도 없었다유족들은 시신도 찹지 못해 헤매야 했다.

 

합동 분향소에 영정도 못 놓게 한 윤석열 정권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윤석열 정권이 합동 분향소 이름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라 하지 않고 사망자 분향소라고 명명한 점이다참사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심지어 윤석열 정권은 희생자의 영정도 못 놓게 했고신주도 못 놓게 했다.

 

거기에다 윤성열 정권은 검은 리본에 근조라는 글씨를 못 넣게 했으며유족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도 방해했다하는 짓이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 정권과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웃기는 것은 그런 박근혜를 윤석열이 수사해 구속시켰다는 점이다그래놓고 윤석열은 대선 때 친박 표가 필요하자 박근혜 사저를 방문해 읍소했다.

 

유족들에게 과징금 부과한 오세훈 서울시장

 

유족들은 합동 분향소를 찾지 못하다 서울시청 앞에 마련했는데오세훈 서울시장은 이게 불법이라며 유족들에게 수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잔인성을 보였다오세훈은 광화문 광장에 있던 세월호 추모 공간도 철수하게 했으며민주 진보 진영이 신청한 광화문 광장 집회는 불허하면서 보수 단체가 신청한 대형 집회는 허락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오세훈은 서울시장을 4번 해 더 이상 출마하지 못하므로 차기 대선을 노릴 것이다하지만 그가 서울시장 재직 시 보인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유족 홀대는 아킬레스건이 되어 그의 정치 행보에 발목을 잡을 것이다최근에 그는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되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장에 방문해 뇌진탕 운운한 윤석열, 2주기 추모에도 참석 안 해

 

윤석열은 이태원 참사 1주기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따로 교회에 가서 자기들끼리 추모하는 척했다윤석열은 아직까지 유족들을 만나지 않고 있다그래놓고 걸핏하면 국민은 항상 옳다고 마음에 없는 말을 하곤 했다그 말이 진실이면 국민 70~80%가 윤석열 정권을 부정하고 있으니 이만 물러나야 순리가 아닌가.

 

윤석열은 참사 현장에 가서도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는 말이야뇌진탕이겠지.”하고 말했다압사가 아니라 뇌진탕이라고 말한 이유는 극우 유튜버들이 퍼트린 음모설 때문이다당시 극우 유투버들은 누군가 참사를 일부러 일으켰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수사 결과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유족들은 추운 겨울에 오체투지를 하며 진상규명과 재방방지 대책을 요구했으나윤석열은 참사 2주기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그 자리에 오세훈이 앉아 있었는데 표정이 어두웠다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모양이다그런 그가 차기 대선에 나온다니 희생된 시민들의 영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그 점은 한동훈도 마찬가지다유족들을 오체투지하게 한 윤석열 정권은 천벌을 받을 것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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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4/10/30 [23:48]
이래서 내가볼때 북한이랑 투르크메니스탄 부탄이 부러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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