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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뻑가 신상 밝혀지나’..‘정인이 팔이범’ 누명 벗은 정병곤 “음해한 자들 모두 고소예정”
'法, 횡령 혐의 및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모두 무죄 선고',
'정병곤 기자 "3년간 모든 걸 잃었다..음해했던 자들 모두 법적 책임 묻겠다"'
윤재식 기자 2024.03.15 [13:04] 본문듣기

[사회=윤재식 기자] 양부모 학대로 짧은 생을 마친 정인이의 추모 공간 건립을 위해 모은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정병곤 서울의소리 기자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 2021년 10월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정인이 아빠 사칭 유튜버의 실체> © MBC 실화탐사대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재판장 이석재 부장)14일 횡령,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정 기자는 지난 2021726일부터 같은 해 96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고 97명으로부터 19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모금한 뒤 약 260만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 유튜브 채널 '뻑가 PPKKa'에서 지난 2021년 10월 21일 업로드한 <선한 영향력 유튜버>  © 뻑가 유튜브 채널


정 기자의 의혹은 유명 유튜버 구제역’ ‘뻑가등을 통해 제기되며 논란이 됐으며 MBC <실화탐사대>에서도 이 의혹을 부정적으로 다루며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알려졌다.

 

정 기자는 당시 이런 의혹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지만 2021년 유튜버 한 모 씨에게 고발당한다.

 

재판 과정에서 정 기자는 정인이 추모 갤러리 조성에만 사비 4000만 원 정도가 들었다. 통장내역을 공개했고 덧셈뺄셈만 할 수 있으면 횡령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후원금을 낸 후원자들이 아닌 저를 음해하는 제3자가 악의적으로 고발한 것이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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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곤 기자가 故정인이 묘소에 놓인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은테라 기자

 

재판부는 정 기자 계좌에 1000만 원 이상 기부금이 모금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연간 1000만 원 이상 기부금품을 모집할 경우 행정안전부나 지자체에 기부금 모집단체로 등록해야 하는 기부금품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후원 계좌에 횡령했다는 260만 원보다 많은 돈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개인 횡령 혐의로도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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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 되기전 밝게 웃던 정인이 모습     ©sbs 그것이알고싶다 갈무리

 

무죄 판결 후 정 기자는 난 정말 잘못한 게 없었는데 무죄 판결 받는데만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지난 3년간 난 명예, 돈 모든 걸 잃었다재판에서 판사가 무죄라고 판결할 때 눈물이 나왔다.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거짓된 의혹을 퍼트린 구제역, 뻑가 등 유튜버들 뿐 아니라 분명히 해명 자료를 제시했는데도 이를 묵살하고 부정적으로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까지 모두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난 비록 누명을 벗었지만 불행한 삶을 살다 세상을 떠난 정인이에 대한 기억들은 사람들에게서 잊히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 사회에 또 다른 정인이가 나오지 않도록 하늘에 있는 정인이를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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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24/04/14 [01:23]
'이어 “거짓된 의혹을 퍼트린 구제역, 뻑가 등 유튜버들 뿐 아니라 분명히 해명 자료를 제시했는데도 이를 묵살하고 부정적으로 방송한 까지 모두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실화탐사대에선 농지법위반문제를 중점으로 다룬거 아닌가요? 거기서 술마시고 파티하고 한건 진정성이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으면서요. 특히 법 위반은 엄연한 불법이고 현재 집행유예상태이죠. 
자중하진 않고 되려 고소한다고 하니 볼만하겠네요.
팝콘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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