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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도 칼질..“KBS, 국민의 방송이라며” 시청자 항의 이어져
김신영 "인생 바치겠다" 각오했는데..'전국노래자랑' 불명예 하차 통보
정현숙 2024.03.05 [14:10] 본문듣기

KBS가 ‘전국노래자랑’ 사회를 맡아 보는 개그우면 김신영씨에게 돌연 하차를 통보했다. 후임으로는 '채널A'서 탈북민들이 패널로 등장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 진행자 남희석씨가 거론되고 있어 이를 비판하는 시청자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4일부터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엔 노래자랑 MC 교체와 취임 후 일방적인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및 폐지를 반복하는 박민 사장의 전횡을 질타하면서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이 삽시간에 10여건이나 올라왔다.

 

 

청원자 임모 씨는 "kbs가 국민의 방송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진행자를 멋대로 막무가내로 바꿀 수 있는 건가. 내가 김신영이라면 화가 날 것 같다"라며 "kbs는 왜. 무엇 때문에 교체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주고 바꾸든지 말든지 하라. 이 글 쓰려고 회원가입하고 들어왔다"라고 비판했다.

 

윤모 씨는 “전국노래자랑 왕팬 어머니가 신영이 잘랐다고 열받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시며 나에게 무조건 글을 쓰란다. 나도 이런 거 첨 해보는데 잠도 못자고 이걸 쓰고 있자니 열받는다”라며 “제발 쓸 데 없는 짓 하지 말고 다른 프로그램들이나 신경 쓰라”며 "여러분들 신영이 못 짜르게 도와주세요. 저 어머니 때문에 죽겠습니다. 신영이 사수해주십시요"라고 호소했다.

 

김모 씨는 “전국노래자랑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다르다. MC를 이유도 없이 교체한다면 누가 볼까”라며 “KBS는 개인의 방송이 아니다. 공영방송이다. 박민 사장은 왜 시청자와 소통을 안 하고 무대뽀로 밀어붙이나”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또 "제가 박민 사장 사퇴 하라는 청원도 올렸는데 답변이 너무 성의가 없다. 수신료를 내는 국민으로써 권리다. 이런 식으로 하려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신영씨는 "올해로 한 라디오만 10년 차다. 제 활동의 반을 라디오로 했는데 이제는 제 인생 모든 것을 '전국노래자랑'에 바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박민 사장으로 바뀐 후 '뉴스9'와 '역사저널 그날',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전국노래자랑'이 KBS에서 폐지되거나 진행자가 바뀐 프로그램들이다. 공통점은 모두 여성이 메인MC였던 프로그램이다.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는 페이스북에서 "'KBS 정상화'의 기치를 내건 새로운 경영진들이 여성 진행자를 유독 싫어해서? 그게 아니다. 은연중에 '약한 고리'를 여성 MC라고 보고, 그들의 '권위'를 보여줄만한 본보기로 선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전국노래자랑의 일방적 하차 통보와 진행자 교체(남희석씨)는 젊은 여성 진행자에 대한 KBS의 불신을 드러낸다"라며 "실제로 <텐아시아>는 김신영측이 '젊은 여자 MC는 (프로그램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KBS 내부 의견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송해라는 '거장'을 대체하는 것은 사실 그 누구도 어려웠을 것이며, 그럼에도 김신영씨는 그 프로그램을 이어받아서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너 나가'였다. 즉, 시청률 하락의 책임을 김신영씨에게 뒤집어씌운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김신영씨가 김구라씨나 신동엽씨였다고 해도 이렇게 자를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든다"라며 "전국노래자랑에 '중후한 남성'(혹은 방송사의 입맛에 맞는 남성)을 앉히고 싶은, 그래야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는 욕심이 예의와 절차를 모두 무시한 황당한 '사건'을 만들어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KBS의 칼질이 '여성 진행자' 프로그램으로 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남성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어딘가 좀 이상하다고 여기는, 남성은 '길들일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지만 여성은 아예 배제해버리는, 가부장주의가 KBS에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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