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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사리사욕으로 진영을 넘나드는 사람들
이득신 작가 2024.03.05 [00:44] 본문듣기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영등포에서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4선의 김영주가 결국 예상대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소식이다. 그리 생소한 소식도 아니고 매번 선거 때마다 들리는 이야기라 낯선 이야기도 아니다.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김영주의 발악이 애처롭게 느껴질 정도이다. 

 

그녀는 과거 서울신탁은행에서 농구선수를 지낸 인물이다. 은퇴후 은행원으로서 금융노조에서 활동하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 경력으로 민주당에서 중진급 국회의원을 지내며 문재인정부에서는 초대 고용노동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김대중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하고 노무현에 기대어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문재인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그야말로 민주정부 대통령 덕분에 꽃길만을 걸어왔던 인물인 셈이다. 그녀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을 간절히 했다거나 또는 윤석열 정권의 패악질에 맞서 싸웠다는 기사는 단 한줄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파란 옷을 입은 수박이었던 셈이다.

 

그녀는 지난달 19일 하위 20%에 포함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언급하였으며 이후 한동훈과의 회동으로 국민의힘 입당 명분을 찾기도 했다. 즉, 그녀는 민주당의 경선에서 컷오프 된 것이 아니며 경선에 참여할 기회를 스스로 박차고 나가 구차하게 자신의 생명연장의 꿈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김영주 이전에 이미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상민도 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이후 대전 유성에서 5선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된 후 2008년에는 자유선진당으로 다시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국민의힘으로 당적으로 옮겨 6선에 도전한다. 그의 오래전 꿈이었던 국회의장을 위해 찬란한 변신을 거듭한 것이다. 

 

이미 노무현 정부시절 17, 18, 19대에서는 민주당 계열에서 그리고 20대와 21대에서는 국민의힘 계열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조경태도 존재한다. 진영을 넘나들며 정치적 신념이나 가치관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당원과 국민들을 배신한 사람들이다. 

 

이런 인물로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도 있다. 그는 정치권에 들어온 이래 단 한차례의 국회의원도 지내지 못한 0선의 정치인이다. 국민의힘 계열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기도 했으나 매번 낙선을 거듭했던 인물이다.

 

공천에서 하위 비율에 통보를 받거나 컷오프 된 이들이 자신들의 부족한 의정활동은 반성하지 않고 비명횡사만을 외치고 있는 현실이 애처롭다. 그들은 진정 자신들이 발의한 입법 활동이나 당을 위한 헌신 등의 부분에 있어서 자신들의 과오를 곰곰이 되짚어 봐야 한다. 언론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철새기질을 덮으려는 추잡한 행위도 이젠 멈추고 조용히 정계은퇴를 하고 손주 재롱에 세월을 보내는 게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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