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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거의 병적, 한동훈의 앞뒤 안 맞은 말들
유영안 논설위원 2024.03.04 [16:14] 본문듣기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누구든 한 번 실수하는 것은 심하게 문책하지 않는다그러나 실수가 반복되면 신뢰감을 잃게 마련이다정치가의 말도 한두 번 실수한 것은 국민들이 용인해 줄 수 있다그러나 앞뒤 안 맞은 말을 자주하면 국민들은 그에 대한 신뢰를 거둔다. ‘한동훈의 앞뒤 안 맞은 말하기가 정치권에서 화제다처음엔 단순한 실수려니 했는데갈수록 이율배반적인 말만 골라 해 병적이란 분석까지 나왔다몇 가지 사례만 들어보자.

 

사직구장이 아니라 사직?

 

한동훈은 부산에 내려가 문재인 정부 시절 자신이 부산 고검으로 좌천되었을 때, “밤마다 송정로 바닷길을 걸었고서면 학원에 가서 기타를 배웠으며사직에 가서 롯데 야구를 구경했다라고 말했다한동훈의 이 말에는 다음과 같은 포석이 깔려 있다.

 

(1) 자신이 문재인 정부에 피해를 입은 것을 강조

(2) 롯데 야구를 봤다고 함으로써 동질감 표현

(3)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지지율 내려간 부산 민심 달래기

(4) 차기 보수 대선 후보 공고화

 

그러나 곧 네티즌들이 “2020년 그 당시는 코로나 정국으로 사직구장에선 무관중 시합을 했다그런데 한동훈은 무슨 특혜로 거길 갔는가?” 하고 따지자 한동훙은 엉뚱하게 2008년에 사직구장에서 가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하지만 2008년은 이명박 정부 시절로 문재인 정부완 무관하다그러자 한동훈이 제가 언제 사직구장에 가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했습니까사직에서 봤다고 했지.”하고 변명했다.

 

지난 29일엔 더 웃기는 사건이 벌어졌다. MBC 뉴스데스크에서 일기예보를 하면서 기상캐스터가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오늘 서울은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말하는 동안 파란색 숫자 '1'이 세워졌다미세먼지 농도가 이례적으로 1까지 떨어졌다는 의미였다그러자 한동훈이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 민주당 선거운동성 방송을 했다국민들이 보시고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한동훈은 "설마 했다가 보고 놀랐다못 본 사람 한 번 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한동훈의 말인즉 ‘1’이 민주당 기호를 나타낸다는 것이다이 정도면 겨의 병적이라 할 수 있다.

 

운동권 청산하자고 해놓고 임종석 컷오프 비판

정청래 지역구에 운동권 출신 함운경 출마

 

한동훈은 이번 총선 화두로 민주당 운동권 청산을 들었다그런데 민주당이 전대협 의장 출신 임종석을 컷오프하자 실망했는지 이상한 선거라고 힐난했다청산할 대상이 사라져서 실망했다는 뜻일까더욱 웃기는 것은 한동훈이 역시 운동권 출신인 정청래 지역구인 마포을에 미대사관 점거로 유명한 함운경을 전략공천했다는 점이다운동권을 청산하자고 해놓고 운동권 출신을 공천한 것이다이 정도면 정말 병적이라 봐야 한다.

 

차은우보다 이재명이 잘 생겼다가 비난의 대상?

 

안귀령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과거 모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가 차은우와 이재명 대표 중 누가 더 잘 생겼느냐?”라고 묻자 안귀령이 이재명이요하고 대답한 바 있다그러자 한동훈이 이걸 가지고 시비를 걸었다딴에는 차은우 팬들을 화나게 해 선거 때 이익을 보려는 마음이겠지만집권여당 비대위원장치고 치졸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동훈은 그런 것 비판할 시간이 있으면 김건희 주가조작과 명품 수수 수사나 잘 하라고 하라정치 역사상 이런 좁쌀’ 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정치도 어느 정도 그릇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한동훈이 소송마다 패소하는 이유를 알겠다그런데 왜 한동훈은 이재명 대표 옆에서 까치발을 들었을까얼굴에 연탄은 왜 묻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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