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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하위 20%, 본인은 박하다 느껴도 객관적 평가 결과”
"친명, 비명 자체가 잘못된 프레임..통보시 사후관리 신경써야"
"현근택, 이경, 강위원 등 '찐명'도 사사롭게 구제한 적 없다"
정현숙 2024.02.20 [17:04] 본문듣기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결과 하위 20%에 해당한다고 통보받은 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세부적인 평가 방법을 공개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당내 현역 평가 하위권(10~20%)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객관적 평가에 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당에서 시스템에 설계되고 운영되는 과정을 저도 최고위원으로서 지켜봤었던 사람으로서 평가가 그렇게 자의적으로 이뤄지기 매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당내 하위 20% 평가 방법 

전날 하위 20% 통보를 받은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국회부의장이 탈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하위 20%라고 평가받은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면서도 "항상 평가라는 건 좀 박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당에 하고 싶은 말은 하위 20% 평가를 받은 분들에게 통보할 때 예우라든지 사후 관리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신경을 쓰면 어떨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하위 20% 통보 시작 이후 친문계와 친명계 간 갈등이 불거지고 대거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현역 의원들이 보통은 경쟁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상당히 강한 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하위 20% 평가를 받아도 본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박 부대표는 특히 "친명, 비명으로 갈라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잘못된 프레임이며 총선 승리를 누구나 다 제1의 목표로 두고 있다"라며 "당 역시 가장 강하고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을 공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기본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전날 자신이 당으로부터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20일에는 박용진(2선·서울 강북구을) 의원이 하위 10% 해당 통보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 모두 당 심사가 자의적이라며 심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최택용 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공천 작업이 정말 불공정할까요?> 입장문에서 "하다 하다 당대표가 ’비명 짜르기‘로 하위 20% 명단을 만들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니, 참 기가 찬 노릇"이라며 "몇가지 팩트, 관련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라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 선출직 공직자 평가는 총선 앞 두고 한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것입니다. 친명 국회의원들도 채점 결과를 모릅니다. 

 

2 - 당대표는 현근택, 이경, 강위원, 정의찬 등 소위 ‘찐명’으로 알려진 분들에게 결격사유가 발생하고 의혹이 제기될 때 사사롭게 구제한 적이 없습니다. 

 

3 - 비명을 하위 20% 명단에 넣어서 경선탈락시키려는 음모라면 ‘불출마 선언 한 분’과 ‘탈당한 분’은 포함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분들을 빼고 비명분들을 더 넣지요. 당연히 저도 하위 20% 명단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 중에 의정활동과 당무참여가 저조한 분들이 있었다고 판단하므로, 그런 분들도 명단에 일부 포함되어 있을 거라 봅니다. 애초 조작할 수 없습니다. 

 

4 - 민주당이 당론으로 주도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투쟁 집회 당시, 전국의 당원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집회장으로 모일 때 서울과 수도권 국회의원들 중에 참석하지 않는 이들이 제법 많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습니다. 이런 의원들은 민주당에 전혀 애정이 없는 의원들입니다. 이런 의원들을 당은 왜 존중해야 합니까? 현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는 이런 요소들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앞으로 저는 반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5 - 탈당선언한 국회 부의장님은 비명으로 분류되어 당대표님을 지지하는 분들이 경계하던 분도 아니고, 국회 부의장님과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분이 특별히 친명으로 분류되는 분도 아닙니다. 국회 부의장님이 동일지역에서 4번이나 국회의원을 하셨고 노동부장관과 국회 부의장까지 하신 분이므로, 이제 스스로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보기 좋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6 - 당대표님이 정모(정봉주) 전 의원을 지지해서 박모(박용진) 의원님을 하위 10%에 넣었다? 정말 황당한 생각입니다. 물론 자신이 하위 10%에 포함된 것에 문제 제기할 수도 있고, 스스로 납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당대표께서 정 전 의원을 지지하여 경선에서 이기게 만들고 싶어한다는 것은 완벽한 상상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당대표는 정 전의원을 친명 자기사람이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정 전의원 스스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정 전의원님이 통제되는 분도 아니고요)

 

저는 박 의원님이 경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당대표를 위해서도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서도 오히려 더 나은 면이 있다고 봅니다. 저도 아는 사실을 당대표쪽이 몰라서 개입했다고 혹시 믿는다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7 - 많은 인간은 중요한 문제에 직면하여 발생하는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음모론’적으로 바라봅니다. 가령 4인 공천신청 지역에서 적합도 조사를 했는데, 1위 와 2위의 격차가 너무 과다하면 경선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경선 참여자에게 경선비용 2천만원 가량을 내고 시간을 낭비시키는 것이 오히려 비합리적이죠. 근데 그 결과를 2위는 수용하는데 더 많은 차이가 나는 3,4위는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경선을 해도 참여하지 못할 4위가 크게 반발하는 사례도 있지요.

 

선출직 공직자에게 일할 기회를 준 것도 민주당이고, 불리한 결과를 통보하는 것도 민주당입니다. 문제 제기를 할 수도 있지만, 감정적 판단과 대응을 하면 오류에 빠질 수도 있다고, 꼭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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