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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저널] 김건희 디올백 수수 영상 보도 파문
이런 골 때리는 여자가 대한민국의 영부인이다!
SundayJournalUSA 2023.12.04 [03:16] 본문듣기
■ 부족할 것 없는 영부인이 명품백 건네자 덥석 받아 챙겨
■ 첫 번 째 면담에서 최 목사의 고가 디올 향수 선물 받아
■ 최목사와 28분 만나면서 정치 통일 비리의혹 해명하기도
■ 명품치장 언론에 의해 의혹 제기에 ‘빌린 것이다’ 오리발

김건희 여사가 재미교포 목사인 지인으로부터 고가의 명품백을 선물받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본국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소리>는 지난 27일 채널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300만 원짜리 디올백을 선물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거절하는 듯한 모습을 잠깐 보이다가 이내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 명품을 받아 들었다. 명품을 들고 가 이 장면을 촬영한 인사는 김 여사의 지인이자 개신교 목사로 <서울의소리>에 출연해 “다른 영부인 같으면 가방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기획공작이자 함정취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 여사의 명품 사랑은 이미 지난 번 리투아니아 방문 때 확인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해 6월 스페인 순방 때 고가의 목걸이를 차고 나타나 논란이 된 바 있는데, 대통령실은 당시 이것이 지인의 협찬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리고 본지는 이 목걸이가 현직 대통령실 비서관의 처가인 자생한방병원 오너 일가가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명품에 환장하는 천박한 된장녀이자 고가의 선물을 덥석 받아드는 부패 공직자의 전형을 보여주는 영상이어서 여권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대통령 부인이 지인에게서 고가의 명품 선물을 받는 장면이 몰래카메라에 담기는 황당무계한 일이 일어났다. 취임 전도 아니고 이미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난, 그야말로 부족할 것 없이 지내던 상황에서도 덥석 명품을 받은 것이며 이 자리에서 자신이 마치 대통령인 것처럼 자신을 묘사하면서 나토 해외순방 당시 수천만 원짜리 명품 목걸이 브로치 등 치장 논란에 대해서 모두 ‘친구 모친에게 빌린 것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으며 ‘대통령이 되고나서 손해를 많이 봤으며 특활비가 한 푼도 없어 모두 내 개인 돈을 쓰고 있다’고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면담전 디올백 사진 카톡 발송

이 문제의 28분간의 동영상 장면은 지난해 9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찍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입주하기 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했고, 아크로비스타 지하에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 있었다. 김 여사는 당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봤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의소리>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미국 시민권자이자 통일운동가인 최재영 목사는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을 방문해 경호원들에게 보안 검색을 받고 김 여사를 만났다. 최 목사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가 들어와 자리에 앉자마자 준비한 선물을 김 여사에게 건네는데, 김 여사는 “아니 이걸 자꾸 왜 사오세요? 정말 하지 마세요. 이제”라고 말한다.

김 여사는 대화 말미에도 최 목사가 건넨 선물과 관련 “이렇게 비싼 걸 절대 사 오지 마세요”라고 언급했다. <서울의소리> 측은 “김 여사는 다음부터 사오지 말라고 하면서도 이날 가져간 크리스찬 디올 가방은 거절하지 않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나오듯이 “이걸 자꾸 왜”, “정말 사오지 마세요. 이제”라는 발언을 미루어 보면 과거에도 비슷한 선물을 상습적으로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특히 최 목사는 김건희 씨에게 카톡을 통해 문제의 디올백을 사진으로 보내며 선물로 가지고 갈 것으로 시사하는 내용을 보냈으나 김 여사 측에서는 그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아 허락한 것으로 생각하고 디올백을 가지고 갔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김건희 씨는 최 목사가 디올백을 가지고 올 것으로 미리 알고 있었다.

인사청탁 의혹도 불거져

<서울의소리>는 후속보도에서 지난해 6월 김건희 씨와 첫 면담 당시 청탁으로 추정되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최 목사는 “저랑 대화를 하다가 김 여사가 전화를 받는데, 그 내용이 뭐냐면 ‘뭐라고 금융위원으로 임명하라구요?’ 뭐 이런 대화를 하면서 여비서 두 분이 근무하는 책상으로 이동해 (메모지에) 뭘 적으면서 그 전화를 계속 했다”고 말했다. <서울의소리>는 “해당 내용은 녹취나 영상 등 증거는 없다”면서도 “이러한 증언이 사실일 경우 정황상 고위 공직자의 인사에 김 여사가 관여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했다. 최 목사가 고가의 ‘디올’ 핸드백을 전달하는 장면을 손목시계 몰카로 촬영하게 된 것은 이날 목격한 광경과 관련이 있다는 게 <서울의소리> 측의 설명이다.

첫 번째 면담(지난해 6월20일)에서 179만8000원 상당의 샤넬 브랜드 향수와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주고 얘기하는 와중에 김건희 씨가 인사 청탁을 받는 장면을 최 목사가 목격했고, 다음번에 만날 때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을 대비해 두 번째 선물(디올백)과 몰카 촬영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최 목사가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디올백’은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을 폭로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사비로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소리>는 “이 기자와 최 목사가 서울의소리 이 모 작가를 통해 연락처를 교환했고, 각각 김건희 여사와 사적으로 연락하는 공통점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며, 최 목사가 김 여사와 면담 이전 이 기자와 대화하는 중에 명품 구매에 관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가 명품으로 논란이 된 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확신범이나 다름없다.

벌써 수차례 명품 논란 휩싸여

그는 지난해 5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하면서 노란색 체크무늬 디올 재킷을 입었으나 당시에는 판매되지는 않는 제품이라 비공식 협찬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재킷은 지난해 3월 디올의 2022 가을·겨울 패션쇼에 참석한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입은 의상과 동일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김 여사가 디올에서 의상을 협찬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여사가 최근 공식석상이나 개인적으로 디올 제품을 자주 착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모자가 달린 티셔츠나 슬리퍼 등 소탈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은 김 여사가 최근에는 의상이나 신발 등 명품을 주로 착용하고 있는 것도 구설에 올랐다.

당시 디올코리아 측은 김 여사에게 해당 의상을 협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협찬설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방송인 김어준 씨는 “파리에 있는 디올 본사에 연락해 그 제품 시리얼명(제품 식별번호)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는데 한국에서 살 수 없다고 하더라”고 협찬설을 제기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5월 2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하면서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스니커즈를 신었고, 이에 앞서 사전투표를 할 때도 디올 셔츠를 입었다. 스니커즈는 판매가 143만원, 셔츠는 175만원이다. 지난 7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일정에 동행한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현지 명품숍에 들렀다는 사실이 외신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명품쇼핑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Žmonės.l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의 영부인은 50살의 스타일 아이콘: 빌뉴스에서 유명한 상점을 방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김 여사의 ‘명품쇼핑 논란’이 불거졌다.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 출신이었던 이용 의원은 이에 대해 “리투아니아 자국의 수출 2위가 섬유나 패션”이라며 “그 부분을 알고서 어떤 문화 탐방을 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외교라고 판단이 된다”는 황당한 해명을 했던 바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동행했을 당시 6000여만 원짜리 목걸이·2600만 원짜리 브로치 등 고가의 장신구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지만, 재산 신고 과정에서 해당 물품이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여사 장신구 중 일부는 구입, 일부는 지인의 모친으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지만 어떻게 누구에게 빌렸다는 과정을 밝히지 않아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함정취재 VS 국민 알권리’ 논란

일각에서는 이번 ‘서울의소리’ 측 취재가 함정취재이자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MBC 제3노조는 성명에서 “명품을 구매하고 선물하는 과정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고 기록한 다음 김 여사 반응을 관찰한 행위는 당사자 간 녹취를 허용하는 우리 법규 허용 범위를 넘어선다”며 “대통령 부부 명예를 훼손하고 국격을 깎아내리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침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9일 BBS라디오에서 “(최재영 목사가) 선대 부친과의 친분을 내세우면서 계속 찾아오고 하면서 결국에는 함정을 파서 정치공작을 펼친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취재나 정치공작에 대해서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정말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대통령 부부를 향한 여러 선물들이 있다.

전체기사목록그러나 그것은 개인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대통령실에서 관리하고 이후에는 대통령 기록관으로 넘어가는 절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러한 절차와 무관하게 이런 식의 정치공작을 자꾸 펼치고, 특정인을 대상으로 스토킹에 가까운 취재를 한다는 건 취재 윤리 차원에서도, 법적인 차원에서도 용서하면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서울의소리 측은 “함정 취재를 통해 얻게 되는 국민의 알권리가 함정취재의 위험성이나 비윤리성보다 현저하게 높을 경우, 또 함정취재를 사용하지 않고는 아예 취재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함정 취재의 대상이 사회적 약자가 아닌 권력자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함정 취재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건은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dayJournal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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