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김건희 씨가 통일 운동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수수한 명품들이 ‘김건희 7시간 녹취록’ 폭로 당사자인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로부터 건네진 것으로 밝혀졌다.
본 매체 ‘서울의소리’는 28일 특집방송 <영부인과 디올 그리고 몰카> 2편을 통해 이 기자가 이번 ‘김건희 명품 수수’ 폭로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 목사가 김 씨에게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 건네주었던 명품들과 두 번째 만남을 촬영했던 손목시계 카메라 등의 출처가 이 기자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이와 관련해 “목사님이 김건희 여사를 자주 만나서 (취재를 위해) 그 사람 행보를 좀 알고 싶었다”며 최 목사가 김 씨와 더 친해지게 만들기 위해 해당 물품을 건넨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또 지난해 1월부터 김 씨와 연락을 한 최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되던 지난해 3월 같은 진보 진영에서 활동하며 김 씨와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는 이 기자에게 먼저 연락해 만나게 된 것이 이번 폭로로까지 이어지게 된 경위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을 취재한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지난해 1월 ’김건희 7시간 녹취록‘ 관련 MBC 스트레이트 보도를 접한 것이 최 목사가 이 기자를 만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라며 이번 ‘김건희 명품 수수’ 폭로가 ‘김건희 7시간 녹취록’ 폭로와 서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도 인터뷰를 통해 ‘당시 김 씨와 소통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7시간 녹취록’으로 오랜 기간 김 씨와 소통했던 이 기자의 비결을 알고 싶어서 만나게 됐으며 이후 김 씨와 만나는 문제에 대해 이 기자와 상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자가 최 목사를 통해 김 씨에게 건넨 명품들은 이 기자 사비로 구매한 것들이며 '서울의 소리 측에서 명품을 준비했다'는 JTBC 28일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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