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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청자위원장도 반발...尹 '황금마차 뉴스'만 5분36초
시청자위원장 “제대로 된 공영방송 보도라고 볼 수 없다..대한뉴스 같아”
野 "30년 전 '관영방송' 라디오 목소리..‘땡윤뉴스’ 넘어 ‘윤석열 브이로그’ 전락"
정현숙 2023.11.27 [15:13] 본문듣기

지난 21일 KBS 뉴스9에선 윤석열 대통령 영국 방문 소식을 5분36초에 걸쳐 소개했다. KBS 갈무리

KBS가 박민 사장 취임 이후 편파 인사와 노골적인 '땡윤뉴스'로 시끄럽다. 특히 영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환영행사와 관련해 6분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백마 4마리가 끄는 황금마차를 타고 얼마나 환대를 받고 있는지 설명하는데 급급하면서 공영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겨레>는 최경진 KBS 시청자위원장이 해당 보도와 관련해 “도저히 제대로 된 공영방송 보도라고 볼 수 없다”라고 질타한 것을 전했다. KBS는 지난 21일 뉴스9 <윤석열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공식환영식> 리포트에서 다른 지상파나 종편방송 메인 뉴스와 달리 5분36초에 걸쳐 황금마차 등이 동원된 의전 행사를 장황하게 설명했다.

 

최경진 위원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정성은 물론 균형성과 객관성까지 잃은 뉴스라고 지적을 받을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단 몇 초도 길게 느껴지는 방송의 특성상 아무리 빅뉴스라 하더라도 한 꼭지에 3분을 넘어서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무려 5분30초가 넘는 긴 시간 동안 뉴스로 내보내는 건 의아한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공식 환영식을 소개하는 리포트에서 나온 박장범 앵커의 “국제사회에서 가장 화려한 의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는 멘트에 대해선 “60~70년대 ‘대한뉴스’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표현”이라고 공영방송 앵커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대통령 극찬만 남발했다는 취지로 꼬집었다. 

 

정의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공포를 촉구하는 긴급비상행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황금마차 의전 운운하며 70, 80년대로 돌아간 듯한 KBS를 온 국민이 다 보고 있다"라며 "라디오에서 처음 들어보는, 그러나 왠지 낯익은 목소리를 듣게 되면 저 자신조차 한 30년 정도 젊어진 착각을 하게 된다. 30년 전 '관영방송' 라디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제가 타임워프(시간여행)라도 한 기분이 든다. 우리가 쟁취한 민주주의는, 촛불 이후 보장된 언론의 자유는 이 수준은 아니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공영방송 테러리스트’ 박민 사장이 KBS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라며 “‘KBS’를 용산의 ‘YBS(용산방송)’로 바꾸려는 무도한 횡포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KBS 보도는 윤석열 대통령 동정 뉴스가 가장 먼저 등장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땡윤뉴스’를 넘어 대통령의 일기장 수준의 ‘윤석열 브이로그’로 전락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심지어 국가 행정전산망이 마비됐던 지난 17일에도 KBS는 톱뉴스로 윤석열 대통령의 APEC 정상회담 참석을 전했다”라며 “가히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보는 듯하다”라고 탄식했다.

 

아울러 “‘KBS’를 윤석열 대통령의 ‘YBS’로 바꾸려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박민 사장의 검은 속셈을 국민께선 똑똑히 알고 계신다”라며 “공영방송을 장악해 국민들의 눈을 가리려는 행태가 국민을 더욱 화나게 하고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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