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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이것’ 해명 못하면 정치할 수 없다!
유영안 논설위원 2023.11.27 [15:19] 본문듣기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이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후 갑자기 꺼내 놓은 것이 김포 서울시 편입이고, 그게 안 먹히자 이어서 꺼내놓은 것이 주식 공매도 전면 금지다. 그러나 이 역시 세계적 경제 기관들이 우려하자 주춤하는 모양새다. 그러자 윤석열이 중동에서 귀국하자마자 간 곳이 박정희 44주기 추도식이었고, 그래도 부족했는지 대구로 내려가 12일 만에 박근혜를 또 만났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그후 나온 지지율이 더 내려갔다는 점이다. 즉 윤석열은 왜 국정 지지율이 18개월째 30%대 박스권에 묶여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김포, 공매도, 대구 안 통하자 꺼내든 한동훈 카드

 

김포도 안 통하고 공매도도 안 통하고 대구 방문도 안 통하자 수구들은 이번엔 한동훈 전국유랑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총선에 출마 하느니 마느니 설왕설래했던 한동훈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 것이다. 이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현직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사전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한동훈이 대구에 가장 먼저 간 이유는 이준석의 신당설과 대구 출마설 때문으로 보인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 경북이 무너지면 사실상 윤석열 정권은 탄핵이 되기도 전에 식물정부가 되고 만다. 그런데 이준석과 유승민이 만든다는 신당이 대구에서 국힘당을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이에 화들짝 놀란 윤석열과 한동훈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여러 의혹들

 

문제는 과연 한동훈이 정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국회의원이야 조건만 되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지만, 한동훈은 미우나 고우나 보수층 대선 주자1위란 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도 거품이 묻어 있지만, 한동훈의 실상이 모두 밝혀지면 그 거품은 허망하게 꺼져버리고 말 것이다. 한동훈이 정치에 입문하려면 다음과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해야 한다. 만약 이걸 어영부영 넘기면 그는 총선과 대선이 아니라 법정에 설 수도 있다.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것들을 중심으로 한동훈에 대한 의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검언유착, 독직사건 고소, 휴대폰 잠금장치

 

한동훈은 검언유착 사건이 터졌을 때 채널A기자와 부산 고검에서 모종의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한동훈은 기자에게 그런 것 한번 하다보면 걸려들지.”하는 식으로 말했다. 기자가 하려는 일을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때 기자는 감옥에 있는 재소자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제거하려 했다. 이 사건으로 한동훈은 휴대폰 압수수색을 당했으나 담당 검사와 몸싸움을 하다가 독직사건으로 고소하였으나 패소하였다. 한동훈은 끝내 휴대폰 잠금장치를 말해주지 않아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언제든지 재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2) 고발사주, 손준성 승진

 

손준성이 국힘당 김웅에게 의뢰한 이른바 고발사주사건에 한동훈은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한동훈이 윤석열의 브레인으로 통했다는 점에서 서로 의논했을 거라는 합리적 추론은 할 수 있다. 더구나 고발사주에 개입한 손준성은 징계는커녕 오히려 승진했다. 검사 승진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提請)으로 이루어지므로 한동훈도 고발사주 사건에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다. 한동훈, 손준성은 대표적인 윤라인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호하려 했던 장모는 지금 감옥에 있고, 김건희 역시 수십 가지 의혹에 휩싸여 있다. 따라서 이 사건 역시 반드시 재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3) 부동산 상속, 차명 보유, 타워팰리스 전세 의혹

 

뉴탐사가 보도해 논란이 된 이 사건은 어쩌면 한동훈의 정치 가도에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다. 한동훈이 다른 사건은 즉각즉각 고소 고발을 남발했지만 부동산 관련에 대해선 조용하기 때문이다. 뭔가 더 탐사의 의혹 제기에 찔끔했다는 방증이다. 실소유한 아파트가 따로 있는데도 비싸기로 소문난 타워팰리스에서 전세로 사는 것도 이상하고, 그 곳에 전에 살았던 사람이 삼성 간부란 점도 아크로비스타와 비슷한 양태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부동산 상속 문제, 차명 보유 문제 등도 언젠가 밝혀질 것이다.

 

(4) 고검장 출신 장인 주가 조작

 

이 문제 역시 더 탐사가 의혹을 제기했는데, 한동훈의 장인 진형구는 대전 고검장 출신으로 과거 노조 파업 독려로 고검장에서 물려났고, 그후 변호사를 하다가 주가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유야무야 끝났다. 더 탐사는 이 과정에서 검사인 한동훈의 역할이 있었을 거라 보고 있다. 이 역시 재수사가 이루어져 한다. 주가 조작은 김건희와도 연계되어 파급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5) 국회 의결 무시한 시행령 남발

 

윤석열 정권은 그동안 양곡관리법, 간호법을 거부하고, 국회가 의결한 검찰법 일부 개정안도 거부해 대통령 시행령으로 무력화시켰다. 한동훈은 검찰이 마약 수사도 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으나 이해당사자란 이유로 기각당했다. 이 모든 것이 한동훈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게 중론이고 보면 이 역시 직권남용의 여지가 있다.

 

(6) 국회에서 피의사실 공표

 

각부 장관은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으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물으면 이에 성실히 대답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한동훈은 국회에 나와 사사건건 대들고 따지는 오만불손함을 보였다. 심지어 그는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했다. 돈봉투가 부스럭거렸느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증거가 차고 넘치느니 하며 도무지 장관이 한 말이라 볼 수 없는 불법을 자행했다. 이 역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

 

(7) 최순실 태블릿 피시 조작 의혹

 

이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사람은 변희재다. 변희재는 박근혜 탄핵의 빌미기 되었던 “JTBC 태블릿 피시를 윤석열과 한동훈이 조작했다라고 노골적으로 선언했다. 그런데 묘하게 한동훈이 이것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다. 현재 보석 중인 변희재는 이것으로 한동훈을 구속시키겠다고 연일 떠들고 있다. 그런데 왜 한동훈은 침묵할까? 이 역시 특검이 필요하다.

 

(8) 이정섭 차장 검사의 처남 마약 수사 방해

  

그밖에도 한동훈은 김건희와의 유착, 윤석열 직무 정지 재판 의도적 패소 기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파급력이 큰 것은 최근 터진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의 처남 마약 수사 방해가 될 것이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한동훈으로선 이 사건을 그냥 넘겼다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한동훈은 입이 너무 가볍고 생각보다 논리도 허술하며 더더구나 정의로지도 못해 정치 지도자로건 부적합하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뛰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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