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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나에 의해 둑 터질 것"이라더니 尹에 '셀프' 형량거래?
"정경심과 국정농단자 다 사면·복권됐는데 나만 남아 너무 가혹..사면해 달라"
"태블릿 거짓구성으로 국민 속여..내가 핍박받는 만큼 대가 치르게 할 것"
정현숙 2023.11.23 [15:56] 본문듣기

이경재 변호사는 22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작성한 사면 요청서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국정농단'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진보 쪽에서는 정경심씨 석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가석방으로 결국 출소했다”라며 "모든 국정농단자들과 청와대 전 비서관도 사면·복권되었는데 서민으로 남아있는 저에게 가해지는 형벌이 너무 가혹하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구했다.

 

최서원씨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는 22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최씨는 '사면 요청서를 쓰면서'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저는 허물 좋은 비선실세로 박 전 대통령과 공동정범으로 엮어서 모든 것을 빼앗겼다"라며 "이번에 사면되지 않으면 현 정부에서는 제 사면·복권을 해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자신이 직접 사면요청서를 쓰는 이유와 관련해 "나의 사면에 대해 누구 하나 나서주지 않는 상황에서 나 스스로 쓰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최씨는 대통령실 측에도 사면을 요청하는 편지를 약 4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사면을 받아들여 제가 사면·복권이 된다면 오롯이 제 인생과 딸과 제 손주들이 미래에 어깨를 활짝 펴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라며 "누군가의 그림자가 되어 빛에 가려진 어두운 삶을 이제 결코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최씨는 박근혜씨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담은 경고성 메시지도 편지에 담았다. 그는 "더욱이 박 전 대통령이 JTBC와 연결된 중앙일보와 자서전을 게재하는 걸 보면서 적지않이 당황했고, 이해가 가질 않았다"라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저에 대한 것이 어떻게 나올지 저도 면밀히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최서원씨는 자신을 구속시킨 국정농단 특검팀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정의의 아이콘 같이 국민에게 보여지려고 하는 법무부 장관조차 정의롭지 못하고 진실되지도 않다”라며 “나에 의해서 둑이 터질 것임을 알 길 바란다”라 관련 중대 비밀 폭로를 예고한 바 있다. 

 

극우 유튜브 ‘이봉규TV’는 지난 10월 26일자 방송을 통해 앞서 작성된 최서원씨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이 서신에서 최씨는 “야당 대표를 구속하기 위해 국회에서 조목조목 죄를 읽어 내려가는 그를 보면서 그는 검사 시절 모든 것에 있어서 국민들 한사람 한사람 앞에 진실했는지 묻고 싶다”라고 '윤석열 사단'의 핵심 한동훈 장관을 겨냥했다.

 

최씨는 태블릿 조작 문제와 관련해서도 “특검 시절 그들이 저질렀던 강압수사와 압수수색은 도를 넘었고 결국 태블릿의 거짓구성을 만들어내서 국민을 속여 왔다”라며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면서, 그걸 인정하면 모든 게 끝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마 진실을 알고 있는 국민들은 누가 누구를 단죄하겠다는 것이냐고 물을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아울러 “현 정부는 자유와 공정을 가치로 한다면서 뒤에선 매일 뒤통수를 때리고 본인들에게 바른 말을 하는 이들을 쳐내고 코너에 몰아버리고 있다”라며 “국정농단 수사와 재판이 끝나고 8년째 수감중인 나에게 보내지는 국세청 세무조사 통지 공문은 도대체 몇 번째 보내지는지. 언제까지 나를 그 틀에서 옭아매어 놓으려 하는지 국세청에 쳐들어가서 엎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윤석열 정권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바라는게 있다면, 피고 대한민국이 태블릿을 계속 나에게 못 돌려준다면서 항소장 남발하지 말고 사죄하고 잘못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며 “본인들의 죄는 덮고 가리면서 권력을 빼앗기고, 맥못추는 서민들의 아픔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무슨 정의고. 공정이고, 자유가 이뤄지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나아가 “권력은 무상하고, 없어지면 종이호랑이보다 못한 것이 됨을 알아야 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모든 것을 국민에게 얘기하고 용서받길 바란다”라며 “이 종이호랑이들이 자기네를 비리가 들통날까봐 나를 계속 괴롭히고 감옥에 내팽개쳐둔다면 나도 핍박과 탄압받는 만큼 그들에게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하고 돌려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씨는 “나는 아직 알고 있는 권력의 모든 것에 대해 한마디도 입을 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만약 나의 말을 우습게, 가볍게 여긴다면 그들 스스로 물에 잠겨 버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잠못 이룬 나날 속에 내 진실은 밝혀 나갈 것임을 내 스스로에게 나는 맹세하고 싶다”라며 “권력이 아무리 강해도 종이호랑이 권세가 수십장이 되어도, 결국 가볍게 보면, 국민의 한사람인 나에 의해서 둑이 터질 것임을 알 길 바란다”라고 거듭 경고했다.

 

2016년 11월 구속된 최서원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 원의 형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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