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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1억6천' 들어간 정조대왕함 AR '조롱거리' 전락
시민 반응  "초보 수준의 질".."세금이 아깝다" 냉담
野 "많은 예산을 투입했는데 국민적 조롱거리 됐다"
서울의소리 2023.11.17 [18:10] 본문듣기

JTBC 갈무리

지난 9월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는 증강현실 기술로 만든 해군 구축함이 등장했는데,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만듦새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1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세금이 아깝다는 말까지 나온 이 증강현실 구축함에 세금 1억 6천만원이 들어간 걸로 확인됐다.

 

광화문 한복판에 우리 해군의 핵심 전력인 정조대왕함이 등장한다. 10년만에 열린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위해, 해군의 주력 무기를 증강현실, AR 기술로 구현한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함정이 흔들리더니 작아졌다 커지는 등 화면이 불안정해진다.

 

중계를 보던 시민들은 "초보 수준"의 질 이라며 "세금이 아깝다"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자랑하려는 취지와 달리, 조악하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JTBC 취재결과 증강현실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들인 예산은 총 1억 6천만원, 최초 계약금은 5000만원이었는데 제작하다 보니 예산이 3배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 안에서도 최종 결과물이 기대치에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매체의 인터뷰에서 "최초 기획안을 보고 기대한 모습과 달라서 당황했다"라며 "행사가 끝나면 관련 팀이 해체되어 별다른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많은 예산을 투입했는데 국민적 조롱거리가 됐다. 무턱대고 과도한 예산을 요구하는 것보다 반성과 평가가 우선이다"라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대규모 국군의날 행사를 진행하겠다며 12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신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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