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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표 단식 조롱하던 수구언론들 尹 코피 대서특필!
유영안 논설위원 2023.09.26 [12:17] 본문듣기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걸핏하면 국가 안보라며 정보 제공을 외면했던 대통령실이 윤석열이 국무회의 중 코피를 흘렸다는 소식은 빠르게도 전한 모양이다. 수구 언론들은 일제히 윤석열 코피를 대서특필했는데, 그 제목도 교언영색의 전형이다.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할 때는 방탄용이니 검찰수사 회피용이니 떠들어대던 수구 언론들이 윤석열이 코피를 흘렸다는 소식은 마치 미담처럼 보도했다. 누구는 목숨을 걸고 단식을 했는데, 겨우 코피 하나 가지고 감동적 서사시를 쓰고 있으니 이런 걸 윤비어천가라 한다.

 

수구 언론들의 헤드라인도 눈 뜨고 볼 수 없다. ‘강행군, 나라 위한 헌신, 지지율 그린벨트, 건강도 안 돌보고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강행군, 기네스북등 오색찬란하다. 마치 성군이 일하다 쓰러진 것 같다.

 

귀국해 바로 충남 공주 방문

 

보통 해외 순방을 마치면 며칠 쉬는 게 관례인데, 윤석열은 뉴욕 방문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곧바로 헬기를 타고 충남 공주로 이동해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다음 날인 24일엔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았다.

 

윤석열이 지방 행사에 간 것은 공주가 바로 정진석의 지역구 때문이다. 그 정도면 국무총리나 국토부 장관이 가도 될 행사였다. 하지만 공주가 정진석의 지역구인데다 문재인 정부 때 보 개방이 문제란 것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참석한 것 같다.

 

그리고 그 다음날 국무회의 때 코피를 흘린 것이다. 그런데도 수구언론들은 윤석열이 마치 부산 엑스포 유치 때문에 과로해 코피를 흘린 것처럼 호도했다. 엑스포 유치로 그토록 과로했으면 왜 쉬지도 않고 지방 행사에 갔는지 이해가 안 간다.

 

비공개여서 코피를 흘린 게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사실이면 아마 사진을 찍어 널리 홍보했을 텐데 관련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반려견과 찍은 사진도 올리던 대통령실이 왜 코피 사진은 공개하지 않을까? 혹시 국가 안보여서? 그렇다면 코피를 흘렸다는 말을 꺼내지도 말았어야 한 것 아닌가.

 

지지율 상승세?

 

수구언론들은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추석 앞 지지율 상승세, 외교 행보 호재 작용운운하며 지지율이 오른 여론조사만 인용해 마치 윤석열 정권이 정상으로 돌아온 듯 보도했으나 그래봐야 30% 박스권은 여전했다.

 

수구 언론들의 호들갑과는 달리 몇몇 여론조사는 오히려 국정지지율이 내려갔다. 갤럽은 33%, 꽃은 34.6%, 미디어토마토는 28.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수구언론들은 국정 수행 지지율 상승세는 유엔(UN)총회 기조연설, 방미 중 연쇄 양자회담을 통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총력전 및 경제 협력 방안 논의 등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왜 지지율이 아직도 30%대일까? 부정은 대부분 60% 이상이다.

 

엑스포 유치 못하면 PK 역풍 불 것

 

수구언론들은 윤석열의 대활약으로 마치 한국이 부산 엑스포를 유치할 것처럼 떠들어대지만 낙관적 전망은 아직 이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막강한 자본으로 세계를 누비고 있고, 이탈리아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수구 언론들은 코피 운운하며 이처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가 나중에 엑스포 유치에 실패하면 그 역풍이 분다는 것은 모르는 모양이다. 더구나 PK는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로 가뜩이나 여론이 안 좋은데 엑스포마저 무산되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다.

 

이재명 구속으로 추석 민심 호도?

 

수구들의 계획은 이재명을 구속시켜 추석 밥상에 올려놓는 게 목표다. 그러나 설령 이재명 대표가 구속된다고 해도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다. 검찰이 제시한 구속 사유엔 정황 증거만 가득하고 제3자의 전언으로 채워지고. 이재명이 돈을 받았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법원은 이재명 대표를 구속할 것이다. 그것은 이미 짜여져 있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소위 사법거래는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수구들이 그 정도의 준비도 안 하고 이 일을 저질렀겠는가? 검찰이 했다는 판사 사찰도 바로 이럴 때 써먹으려 한 것이 아니겠는가?

 

벌써 언론에서 사라진 사건들

 

윤석열의 해외 순방 보도로 그동안 이슈가 되었던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수사 무마, 천공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 양평 공흥지구 부동산 비리,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대통령실 해병대 수사 개입 사건 등이 언론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연말에 야당이 발의한 주가 조작 특검과 50억 클럽 특검이 발의되면 수구들은 다시 코너에 몰릴 것이다. 만약 윤석열이 특검을 거부하면 거대한 역풍이 불 것이다. “감추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말한 당이 바로 국힘당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구속으로 민주당이 분열될 것으로 믿었던 수구들이 민주당에 입당 돌풍이 불자 당황하고 있다. 국민들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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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썩열 23/09/26 [16:07]
국민들 가슴후벼 파던 대못으로 콧구녁 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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