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급락해 30% 중반대로 주저앉고, 반면 부정평가는 60%대로 올라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12~14일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윤의 국정운영의 잘잘못을 물었더니 ‘긍정’ 35.8%, ‘부정’ 62.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5.4% 포인트(p) 내렸고, 부정평가는 5.7%p 오른 결과로 이번 주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세계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 영향인 듯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새만금이 있는 호남(13.0%↓)과 20대(14.5%p↓)의 지지도가 크게 폭락했다.
지역별 긍·부정 평가는 △서울 ‘긍정 40.2%, 부정 58.7%’ △경기·인천 ‘긍정 31.4%, 부정 67.1%’ △대전·세종·충청 ‘긍정 35.5%, 부정 64.5%’ △광주·전라 ‘긍정 21.3%, 부정 75.1%’ △대구·경북 ‘긍정 48.9%, 부정 50.2%’ △부산·울산·경남 ‘긍정 39.2%, 부정 58.7%’ △강원·제주 ‘긍정 41.2%, 부정 57.6%’ 등이다.
연령대별 긍·부정 평가는 △20대 ‘긍정 24.0%, 부정 72.5%’ △30대 ‘긍정 32.7%, 부정 66.5%’ △40대 ‘긍정 28.4%, 부정 69.9%’ △50대 ‘긍정 31.9%, 부정 67.1%’ △60세 이상 ‘긍정 50.2%, 부정 48.9%’ 등이다.
이념 성향별 진보층(긍정 10.8%, 부정 88.4%)과 보수층(긍정 72.2%, 부정 27.4%)의 긍·부정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고, 중도층(긍정 31.2%, 부정 66.6%)과 무당층(긍정 20.0%, 부정 75.5%)은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민심이 긍정적 민심보다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내년 총선 투표 ‘민주↑50.8%, 국힘↓33.2%, 제3세력↓16.0%’
내년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여당인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보다 두 자릿수 이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12~14일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 어느 정당에 투표할 예정인가’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 50.8%,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국민의힘)’ 33.2%,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 16.0%였다.
이는 지난 2주 전 조사(민주 44.4%, 국힘 37.3%) 때와 비교해 양당이 격차(7.1%p → 17.6%p)는 2배 이상 늘었고, 제3세력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2.3% 포인트(p) 줄어든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지역구 절반 가까이가 밀집돼있는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큰 차이로 우세했다.
민주당은 서울(민주 49.4%, 국힘 36.1% → 민주 47.8%, 국힘 36.7%) 경기(민주 57.3%, 국힘 28.6%)에서 2배 앞섰고, 인천(민주 51.6%, 국힘 31.9% → 민주 48.2%, 국힘 34.6%)은 2주 전보다 차이가 줄어들었지만 두 자릿수 우세를 지켰다.
대전·세종·충청(국힘 40.5%, 민주 39.4% → 민주 52.9%, 국힘 33.0%)은 2주 전 양당이 미세(1.1%p)한 차이로 각축을 벌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광주·전라(민주 65.2%, 국힘 18.9%)과 대구·경북(국힘 42.4%, 민주 35.1%)은 양당이 텃밭에서 우세를 이어갔다.
2주 전 불과 1.6%p 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부산·울산·경남(민주 41.4%, 국힘 39.8% → 민주 45.4%, 국힘 37.5%)은 민주당 우세로 돌아섰고, 민주당 열세였던 강원·제주(국힘 45.4%, 민주 36.2% → 민주 44.4%, 국힘 41.6%)는 역전됐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40대(민주 58.6%, 국힘 25.7%)를 필두로 20대(민주 55.1%, 국힘 25.6%), 30대(민주 50.4%, 국힘 30.5%), 50대(민주 57.7%, 국힘 28.4%)도 큰 자이로 우위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국힘 45.9%, 민주 39.9%)에서만 민주당을 이겼으나 그 차이가 두 자릿수(16.2%p)에서 한 자릿수(6.0%p)로 줄었다.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52.7%)가 국민의힘을 선호한 유권자(28.7%)보다 8.6%p 늘어났다(2주 전 15.4%p → 24.0%p). 무당층(민주 39.0%, 국힘 23.1% → 민주 40.4%, 국힘 18.7%) 역시 민주당 선호가 좀 더 늘어나고 국민의힘은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2일(토)부터 14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5명(총 통화시도 91,790명, 응답률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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