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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김건희 노선' 반대 군민에 “야 이 XX야” 욕설 논란
'서울-양평고속도로' 처가 논란에도 대통령은 '입꾹닫'..국토부와 양평군이 방패막이
양평군민 "공개된 글로 재반박 하면 되지 군수가 오밤중에 전화, 협박 아니냐"
양평군 "비서실 확인 결과, 따로 입장은 없다"
정현숙 2023.07.27 [17:16] 본문듣기

               <김어준의 뉴스공장>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장모 최은순씨가 349억 통장잔고 위조로 법정구속 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부동산 투기 논란에 온 나라가 시끄럽고 '처가 리스크'가 현실화 되고 있는데도 사과는커녕 해명조차 하지 않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노선 변경에 대한 경제성을 확실히 설명해서 국민을 설득하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괴담'으로만 몰아 붙이고, 수하를 내세워 책임지고 추진하라는 식으로 입을 다물고 있어 '국민 무시'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전진선 양평군수가 전면에 나서서 설명을 하고 있지만 '김건희가 노선'으로 종점을 틀기 위한 무리수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상면 종점안 추진을 주장하는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가 자신의 SNS에 댓글로 변경안 추진에 반대 의견을 올린 양평 군민과 막말로 통화한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 군수는 예타안(양서면 종점)을 요구하는 의견을 배제한 채, 변경안(강상면 종점) 홍보에만 치중하면서 '편향성' 논란에 부딪힌 장본인이다.

 

26일 '노컷뉴스'가 입수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전 군수는 지난 24일 야당의 주장을 비난하면서 고속도로 변경안의 필요성을 내세운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반대하는 댓글을 적은 양편 군민 A(74)씨에게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A씨는 ‘대안에 따라 강원도를 오가는 차량들이 남양평IC를 나오면 그 일대가 지금보다 더 주차장이 될 텐데 대책이 있느냐. 양수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최초 목적은 어떻게 해결하겠느냐. 백년을 생각하시고 정파를 떠나 냉정하시기 바란다’는 요지의 댓글을 달았다.

 

A씨에게 전화한 전 군수는 먼저 "저 전진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좋은 의견 주시는데, 한번 만납시다. 나하고 만나서 얘기 좀 합시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은데, 굳이 뭐 만날 일이 있겠어요"라며 우회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A씨의 대답에 전 군수는 "아니 나한테 댓글 달 때 오늘은 점잖게 쓰셨더만, 다른 데다가 나한테 함부로 쓰지 마쇼잉. 어?"라고 입장이 돌변했다. 다음은 전진선 군수와 A씨가 3번에 걸친 통화 내용을 발췌했다. 전 군수는 A씨가 대응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도 연거푸 전화를 걸면서 언쟁이 벌어졌다.

 

(1차 전화)

A씨 : 말씀을 그렇게 하지 마시고. 왜 그렇게 반말을….

전 군수 : 말씀을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한번 만나자고 그러니까요.

A씨 : 아니 근데 반말조로 그렇게 말하지 말아 달라고….

전 군수 : 내가 찾아갈까요?

A씨 : 내가 당신보다 한참 위야. 왜 이렇게 반말을 해쌓고….

전 군수 : 한참 위가 아니라 당신이 나한테 그렇게 했잖아. 나한테 어떻게 썼는데.

A씨 : 아니 그 뭘 어떻게 썼는데. 공개적으로 당신이 얘기하면 되죠.

전 군수 : 한 번 찾아볼까?

A씨 : 공개적으로 당신이 얘기하면 되죠. 반말조로 이래. 군수가.

전 군수 : 나한테 문자 온 거 찾아볼까? 내가.

A씨 : 어!! 이 자식이 뭐 이런 자식이 있어. 끊어 인마. 

전 군수 : 이 자식이 미친놈이네 이거.

 

(2차 전화)

A씨 : 반말하려면 전화 끊어, 인마.

전 군수 : 야 이 새끼야.

 

(3차 전화)

전 군수 : 여보세요.

A씨 : 네. 

전 군수 : 한번 만나자고 했잖아요. 제가요. 

A씨 : 왜 점잖지 못하고 반말조로 찍찍하고 그래요. 나이가 일흔네 살이야, 이 사람아. 

전 군수 : 아이고 많이 드셨네. 많이 드셨으면….

A씨 : 이 새까만 자식이 왜 반말조를 이렇게 띡띡해. 인마. 군수가 높은 거야? 니가 영원토록 군수 할 거야? 한번 보자고.

전 군수 : 아니 당신 나한테 뭐라고 했는데.

A씨 : 당신 군수실에서 일정 잡아서 나한테 연락해.

전 군수 : 그러니까 만나보자고.

A씨 : 그래 알았어요. 말 놓지 마라. 인마.

 

 

강상면이 고향이라는 A씨는 노컷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민주당 당원이라는 점을 알리면서도 "현직 군수가 반론을 제기한 지역주민에게 전화까지 한 데 대해 '심리적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예타 통과 당시 사실 관계에 대한 (전 군수의) 일방적 주장이고, 사업 목적에 따라 원안을 바라는 다수 의견들과 강상면 종점에 대한 우려 사항들도 있어 공개 글로 올렸다"라며 "공개된 글로 재반박을 하면 될 일이지 군수가 오밤중에 전화를 걸어오니까 위협적으로 밖에 안 느껴졌다. 협박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또한 거친 표현이 오간 데 대해서는 "한참 어린 사람이 반말투로 그러니까 화가 나서 거칠게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다"라며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이렇게 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해도 답이 없어 지금은 수신차단을 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번 사안에 대해 전진선 군수 측에 정확한 통화 취지와 경위 등을 문의했지만,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양평군청 관계자는 "비서실을 통해 확인해 봤는데 따로 입장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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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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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y 23/07/27 [20:46]
주디 망치로 ㅊ이겨 버릴라
팔색조 23/07/27 [20:47]
전진선 ㅅㅍㅅㄲ네
도라지 23/07/27 [21:38]
 양평군민들은 군수를 용서하지 마셔요.군수는 군민들의 쓴소리든 달콤한 소리든 경청하고 민원을 해결할려고 노력해야지 군민한테 욕설을 한다는것은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일입니다.
ㅇㅇ 23/07/27 [22:00]
군수가 군민들한테 저리말을 하네
전종흔 23/07/27 [23:27]
양평고속도로 종점 바꾼것은 윤석열 비비케이 다스가되어 반듯이 구속되는놈 많이 나온다
백드산 23/07/28 [03:56]
허허허...참나..웃음밖에 안나오네.
이거 뉴스에는 나오려나?  80년대 학창시절 민주화를 위해 데모도 해봤지만 
35 년이 지나고 다시 데모 현장에 나가야 하나..
안웃김 23/07/28 [06:29]
어떻게 지금은 국민이 뽑은 사람들이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괴롭히고 기만하고있다.
저탄게 23/07/28 [10:23]
저런 인격의 소유자가 일개 군의 최고자리에   앉아 있다는게 군민들 연령대가 짐작이 간다. 선거전엔 개처럼 군민을 모시겠다 찢어지지 않는 눈주름을 치켜서 손발을 비비던 인간들이 시켜놓으니 밤중에 전화를? 얼마나 그분 무서웠을까? 특수 협박이라고 해야하나? 무섭다!
짱짱이 23/07/28 [10:39]
전진선이양반이  국회질의에서어버리같은다편하던
도로국장승진한인물인가?
기소자인사위원회개최도안한?
전부사기꾼같은대국민사기짓거리한 인간들이구먼
한밤주메주민에게전화짓거리하지않나,정권바뀌면다잡아도철저히조사받아야할양평군1순위인간들.
양평사람 23/07/29 [12:20]
선대로 부터 물려받은 종중땅까지 뒤집어씌우는 것은 잘못이라고본다.. 아버지가 강상면 병산리 사람입니다
양평사람 23/07/29 [12:22]
전화한것도 잘못이지만 그양반이 먼저 욕을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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