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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해외서 '양평 일타강사' 변신.."백지화 폭탄 던져 놓고 황당"
원희룡 "양평고속 추진하고 싶지만, 민주당 거짓 속에선 안 돼..국정조사 악용해 거짓과 선동 질질 끌것"
野 "모략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인가?..25분 내내 칠판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가며 파렴치한 거짓말"
이언주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는 사법 리스크 감지한 원희룡이 발뺀 것”
정현숙 2023.07.13 [13:39] 본문듣기

野 "영상 찍을 시간에 국회에 나와 직접 해명하지 그랬나"

 

(상) 채널A (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원희룡TV’ 영상 갈무리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배경을 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검사 출신인 법률가의 촉으로 ‘사법 리스크를 감지하고 발을 뺀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이 직권남용 등으로 걸릴 경우에 대비해 보신에 들어갔다는 취지다.

 

이언주 전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진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강상면 안으로 그냥 진행할 것”이라며 "그냥 본인이 발을 빼고 털고 싶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만약 계속 가서 착공까지 갔는데 만약 중간에 본인이 뭔가 한 게 있다면 엄청나게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향후 원 장관에게 닥칠 사법 리스크를 전망했다. 아울러 국토부 내의 공무원들 분위기에 대해서도 “그분들 지금 아주 그냥 살 떨릴 것”이라며 “이거 나중에 잘못하면 큰일 난다”라고 경고했다.

 

‘김건희 일가 특혜’ 정황의 파장이 거세지자 ‘전면 백지화’라는 무리수를 던져 놓고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따라 나선 원희룡 장관은 논란이 커지자 폴란드 현지에서 <정치 모략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이 영상에 답을 하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지난 대선 때 '대장동 일타강사'를 자처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최선봉에서 공격하던 원 장관은 해당 영상에서는 '김건희 일가' 특혜 정황을 전면 부인했으며 도리 야당이 거짓선동으로 국민과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언론은 '일타 강사 원희룡'이라는 지칭으로 마치 비리가 명쾌하게 해소된 마냥 편들기에 나섰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혜를 주기 위한 노선 결정’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전혀 근거가 없는 거짓 선동이다” "정치공세를 민주당이 계속할 거라면 차라리 이 정부 내에서는 하지 않겠다" "묻지마 ‘기승전 김건희 특혜’로 몰고 총선까지 끌고 가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보는 데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안 된다”

 

원 장관은 영상에서 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이유를 상기와 같이 강변했다. 아울러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민주당의 거짓 선동에 의한 정치공세가 깨끗이 정리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라며 끝까지 야당의 권력 감시 기능을 정치공세로 깎아내리고 국정조사도 거부했다.

 

원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의 국정조사 주장은, ‘합법적인 거짓말 잔치’를 벌이자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국정조사를 악용해 거짓과 선동을 질질 끌고 갈 것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진실의 링에 올라, 저와의 토론에 즉각 임해주기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원희룡 장관이 순방 현지에서 올린 유튜브 영상을 두고 "원희룡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 동행 때문에 국회 출석도 미루지 않았나?"라며 "원희룡 장관은 영상 찍을 시간에 국회에 나와 직접 해명하지 그랬나?"라고 따졌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5분 내내 칠판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가며 파렴치한 거짓말을 이어갔다"라며 "'김건희 로드' 의혹에 '백지화' 폭탄을 던져 나라를 혼란에 빠뜨려놓고 '사이비 일타강사' 흉내를 내고 있으니 황당하다. 모략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변인은 "원희룡 장관이 유튜버로 겸업을 신고하며 '김건희 로드' 의혹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라며 "오늘 원희룡 장관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와 '민주당이 시도했다', '야당이 사과하면 사업을 재개하겠다' 등 아무 말 잔치를 벌였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장관과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 변경을 제시한 것이 양평군이라고 하다가 이제는 용역업체라고 한다. 어제의 해명과 오늘의 해명이 다르니 누가 믿겠는가?"라며 "원희룡 장관은 ‘김건희 로드’ 의혹을 가리기 위해 국민께 피해를 강요해도 되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유기홍 민주당 의원(관악갑) 원희룡 장관의 파행을 분석한 페이스북 입장문이다.

 

원희룡 장관 배후세력은 용산 대통령실?

국정조사 합시다.

한번 생각해 보자. (그럴 리는 없지만) 만약 문대통령 시절 고속도로 종점 주변에 김정숙 여사 가족 땅이 29필지가 있다면, 더구나 개발에 대비해 형질변경과 필지 분할까지 했다면 국힘당은 어떻게 나왔을까?

아마 원희룡 ‘자칭 일타강사'가 개거품을 물고 난리를 쳤겠고, 입달린 국힘당 의원들 모두 막말, 아무말 대잔치를 벌였을 것이다.

또 문대통령이 임명한 국토부장관이 고속도로 계획을 일방적으로 백지화했다면 국힘당은 사과했을까?

양평고속도로는 김선교 전 양평군수이자 국회의원(국힘당)시절에 대부분 계획됐다. 또 솔직히 얘기하자면 김건희씨 일가는 양평 공흥지구 특혜, 요양병원, 주가조작, 논문 표절 등 온갖 의혹을 일으킨 사람들 아닌가?

국힘당이 아무리 민주당 출신 전 군수, 전 총리 얘기로 물타기를 해도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아무래도 국정조사밖에 방법이 없다. 자신있다면 국정조사를 하면 된다. 국정조사에는 꼭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출석해야 한다. 원희룡 장관이 대통령실과 상의없이 백지화를 저질렀겠는가?

 

이제 윤석열 대통령실이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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