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사설·칼럼

만평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진짜 백골단 등장"...경찰 곤봉으로 노동자 머리 내려쳐 유혈 낭자
금속노련 "새벽에 기습적으로 쌍팔년도때처럼 폭력적으로 진압을 하는지 모르겠다..상식을 벗어난 행동"
경찰 "폭력 진압도 과잉 진압도 아닌 법 집행..정당한 법 집행하는데 경찰에게 격렬하게 저항"
정현숙 2023.05.31 [12:53] 본문듣기

경찰이 진압 과정서 곤봉으로 농성 중인 노동자의 머리를 내려쳐 유혈이 낭자한 가운데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동자 집회에 사실상 강제진압을 독려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로 나타난 상황이다.

 

31일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경찰 500명 정도가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곤봉(경찰봉)으로 농성자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 정수리가 찢어지면서 피투성이가 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이 31일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곤봉(경찰봉)으로 농성자의 머리를 내리쳐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금속노련 제공

 

해당 사건은 빠르게 인터넷으로 전파되면서 "군부 독재시대보다 검경 독재시대가 더 무섭다" "진짜 백골단 등장했네..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전쟁이 나도 노동자는 때려잡아야지" 등의 비판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새벽 5시 30분경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앞에 설치된 포스코 하청노동자 농성장에서 경찰관 6명이 사다리차 두 대를 타고 올라가 고공농성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머리를 경찰봉으로 내려쳐 주저앉힌뒤 지상으로 이동시켜 연행했다. 

 

경찰이 노조 진압과정에서 '폭력 진압'의 상징인 곤봉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 '경찰청 물리력 사용 기준안'에 따르면 물리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하고 급박하지 않은 경우엔 대상자 설득과 안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경찰이 새벽에 기습적으로 고공농성 진압을 진행하면서 대상자를 설득하는 과정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농성중이던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의 머리를 땅에 짓눌러 엎드리게 한 뒤 뒷수갑을 채워 연행하면서 과잉진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합원이 촬영한 영상을 살펴보면 경찰관 6명이 사다리 차 두 대를 나눠타고 농성중이던 김준영 사무처장에게 접근하자 그는 구조물 일부를 빼내 휘둘러 경찰의 접근을 막았다. 방패로 무장한 경찰들은 혼자 있는 김 사무처장에게 바짝 다가가 곤봉을 휘둘렀고 끝내 김 사무처장은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그가 제압된 상황에서도 경찰은 곤봉을 계속 휘둘러 내려쳤다.

 

포스코 하청업체인 포운 노동자들은 지난해 4월 24일부터 임금교섭과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하면서 402일째 광양제철소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 되자 김 사무처장은 철탑을 만들고 지난 29일부터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현장을 목격한 박용락 금속노련 상임부위원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김 사무처장 머리가 박살이 났다"라고 몸서리쳤다. 

 

박 부위원장은 "경찰이 김 사무처장을 몽둥이로 내려친 순간 저항을 할 수 없이 풀썩 주저 앉았는데도 온 몸과 머리를 계속 내리쳤다"라며 "도대체 왜 새벽에 기습적으로 쌍팔년도때처럼 폭력적으로 진압을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아닌 그 누군가가봐도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라고 분개했다.

 

경찰이 31일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저항하고 있는 모습. 금속노련 제공 영상 갈무리

 

그러면서 "더 중요한 건 경찰이 김 사무처장을 연행한 뒤 경찰서에서 15분동안 회의를 하느라 피가 나는 사람을 방치했다는 것"이라며 "경찰 호송차량이 앞장서서 응급차가 병원으로 갈 때도 천천히 호송차량을 따라가야 했다.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청 관계자는 과도한 폭력 진압이라는 비판에도 "폭력 진압도 과잉 진압도 아니라 법 집행"이라며 "현장에서 불법 농성장으로 교통의 큰 불편을 초래했고 정당한 법 집행을 하는데 경찰에게 격렬하게 저항을 했기 때문에 당시 현장을 제압했다"라고 강변했다.

 

희일이송 영화감독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댓바람부터 전쟁난 것처럼 재난문자를 보내 시민들의 심장을 덜컹거리게 하던 그 시간, 한국의 경찰은 고공농성을 하던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을 진압하고, 농성자의 머리를 경찰봉으로 내리쳐 정수리를 찢었다. 암, 전쟁이 나도 노동자는 때려잡아야지"라고 꼬집었다.

경찰 과잉 진압 관련기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윤미짱 23/05/31 [17:17]
완죤 미친 정부네
국민 23/05/31 [17:24]
피나면 안되니깐 참고 살아야지 
3ㅇ3 23/05/31 [20:14]
금노면 전후관계를 봐야지
이광일 23/05/31 [21:06]
국짐당 장재원 김도읍 김기현 권성동 이준석 장재원 김은혜 윤희숙 그리고 김건희 Alex Han 알콜중독 에 싸이코 패스 또라이들 윤석열 한동훈 이원섭 홍순상 검찰사단 그리고 윤희근 김순호국장 경찰사단 이 개간나  잡년 잡놈들이 창피한것을 몰라요.
콜걸=콜라로 빤 걸레
프랑스 르몽드지에서 김건희를 콜걸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호스테스 대만에서는 술집여자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양x보 그리고 대한민국의 외람이 기레기들은 양귀비로 기사화하는 웃지못할 이상황,청와대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못들어 가갰다고 하고 대선기간 공약으로 광화문에서 집무를 보겠다 해놓고 뜬금없이 용산 국방부에
대놓고 빵빼라는 점령군 행세를하는 일자 무식쟁이들 그도 그럴것이 대선기간 내내 북조선에
대놓고 건방지게 존엄에 개무시 건방지다느니 해놓고 겁이나니 국방부의 지하벙커를 고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특히 3월16일 미사일을 발사 공중폭파   
3월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 성공 또 계속해서 쏘아대는 미사일로 Yankee 들도 무서워 꼼짝을 못하는데 하물며 윤석열이야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우선 과제는 조중동 문화일보 세계일보 연합뉴스 SBS  TV 조선 채널 A JTBC 또 대통령취임식 당시 초청되었던 보수 YouTube 퇴출.더불어민주당 은 박병석 김진표 이낙연 박광온 조응천 우상호 윤호중 기동민 박홍근 고민정 이상민 김종민 윤영찬 송갑석 박용진 전해철 고영인 임종석 하이에나 같은 인간말종들 윤리위 상정 그것이 불가능하면 모두를 동물원에 먹잇감으로,또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이재명 당대표님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또 민주당과 함께 국민들을 믿고 계속해서 전진 합시다.
모내기 23/06/04 [10:09]
특진에 눈팅 돌아가니 보이는게 없지
광고
광고

실시간 기사

URL 복사
x

홈앱추가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서울의소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