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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 김건희 여사의 정치 놀음
이득신 작가 2023.04.25 [16:41] 본문듣기

▲ 출처=대통령실  © 서울의소리

대한민국에서 단 하루도 빠짐없이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 그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가진 인물 김건희. 대통령보다 더 유명세를 타는 대한민국의 퍼스트레이디. 한 때는 김명신이었으며,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하기도 했던 사람. 문화예술인, 전시기획자, 대학교수 등으로 포장된 그의 실제 직업은 무엇이었일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직업을 세탁하기 위해 그 많은 경력과 학력과 성형과 개명이 필요했던 것일까. 아니면 그런 직업을 거치면서 누리고 경험했던 권력의 달콤함을 잊지 못해 그 자리까지 올라간 것일까? 김건희의 위세가 태극기 휘날리듯 펄럭 거린다. 

 

현실속의 그녀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첫째, 그녀는 대통령 놀이에 몰두 중이다. 영부인 놀이가 아닌 대통령 놀이이다. 대통령실이  공개하는 사진을 보면 김건희는 대통령보다 더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고 함께 찍은 사진도 대통령보다 중앙에 배치된다. 그녀는 사진으로 자신의 힘과 위세를 과시한다. 그녀는 즐거운 놀이중이다. 나라와 민생이 어찌되든 말든.

 

둘째, 그녀는 내년 선거를 준비 중이다. 그녀의 행보에는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의 행보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전통시장을 찾아 사진에 노출하는가 하면 각종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며, 프로야구와 같은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곳에 손을 흔들며 등장한다. 내년 총선에서 그녀는 비례대표 1번을 목표로 한다.

 

셋째, 온갖 직업을 경험한 그녀가 퍼스트레이디로 만족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그녀의 꿈은 대통령을 향한다. 윤석열 이후 누가 자신의 가족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할까? 그녀가 스스로 대통령이 되어 자신과 가족들의 비리를 보호하려 들것이다. 더 나아가 더 많은 부정부패로 국가를 이용한 대형사기를 생각하며 나라를 결단낼 심산일 게다. 

 

넷째, 그녀는 현재 여권 권력 서열 1인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누구도 김건희의 행보를 제어하지 못한다. 김건희의 발언에 여당은 즉시 정책이나 입법으로 반응한다. 개고기 식용금지 발언이후 곧 바로 입법 발의되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녀의 행보에 조중동이 집중하며 보수세력들이 빨아준다. 

 

김건희는 작년 NATO순방길에서 유럽의 퍼스트레이디들로부터 왕따를 경험한바 있다. 유럽의 각국은 왕족과 귀족이 혼인으로 인맥을 이루는 공동체 국가의 형식을 띄고 있다. 선출직 국가 원수라하더라도 해당 국가의 귀족 출신이 다수를 이룬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김건희의 과거경력에 거부감을 느낀 유럽의 영부인들이 김건희를 왕따시전 한 바 있다. 어쩌면 김건희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사건이기도 할 것이다. 

 

다섯째, 그 사건을 계기로 김건희는 유럽 이외의 지역을 순방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생긴 듯 하다. 또한 김건희가 일본과 미국 등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듯 하다. 윤석열이 한 번 굽신거려주면 시선은 윤석열에게 집중될 뿐 아무도 김건희에겐 시비를 탓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김건희에게 정치 행위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포장하는 것에 불과하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나오는 그 여교수처럼. 향후 김건희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녀는 또 무슨 짓으로 관심끌기를 하며 자신을 포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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