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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거짓말(?)' 尹정부 ‘조작 문건’ 주장 근거↓..美 기밀문건 사진 찍어 그대로 유출
'美기밀문건 유출자는 밀리터리 덕후이자 주방위군 정보 부서 소속 현직 공군 일병 잭 테세이라',
'美법무부 장관, 기밀 문건 반출·소지·전파 혐의만 언급, 조작 혐의는 언급 안해',
'테세이라, 학창시절부터 과할 정도의 밀덕..기밀 빼내 자신 운영 대화방에 유포'
'군사정보 그대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밀덕 특성상 문건 조작 가능성 거의 없어'
'尹정부 및 與 "문건은 조작"은 근거 없는 주장 가능성 높아'
윤재식 기자 2023.04.14 [12:40] 본문듣기

[국제=윤재식 기자]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국가안보실 논의를 도감청 했다는 내용이 담긴 미국 비밀 문건을 유출한 범인이 체포됐다.

 

▲ CNN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이번 기밀 문서 유출을 한 잭 테세이라 일병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 CNN


13(현지시각) 미국 주방위군의 공군 소속 21살의 잭 테세이라 (Jack Teixeira) 일병이 미국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메사추세스에 있는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주방위군 내 정보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빼돌린 기밀문건을 자신이 운영하는 대화방에 첫 유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화방은 초대받은 회원들만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테세이라는 이 방에서 각종 국제 문제나 세계 각국의 첩보 작전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이번 기밀문건도 보여줬으며 특히 초기 기밀문건을 유포할 당시에는 자신이 직접 타이핑을 했지만 문건의 양이 많아지자 문건 자체를 사진으로 찍어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

 

▲ 미국 기밀 문건을 유출하고 유포한 미 주방위군 공군 소속 잭 테세이라 일병  © 테세이라 인스타그램


또 미국 주요매체인 CNN테세이라가 학창시절부터 과할 정도로 각종 전쟁과 군사 관련 정보를 탐닉하는 밀리터리 매니아였다는 동창의 증언을 확보해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정황으로 테세이라는 이번 문건을 단순히 자신의 군사 관련 정보에 대한 흥미를 만족시키고 자신이 운영하는 밀리터리 매니아 집단과 공유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에서도 기밀 유출은 고의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군사정보를 있는 그대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밀리터리 매니아 특성상 테세이라가 자신이 빼낸 군사정보를 거짓으로 조작해 공개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평가된다.

 

▲ 존 커비 미국 국가안보실 전략소통조정관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브리핑 갖는 모습   ©CNN

 

존 커비 (John Kirby) 미국 국가안보실 전략소통조정관과 로이드 오스틴 (Ll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 등 이번 사건 관련 핵심부서 고위층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we're taking this very serious)” “변명의 여지가 없다(there is no excuse)” 등 유출 문건이 실제 비밀 문건임을 자백하는 취지의 입장 표명을 공개석상에서 한 것 역시 문서의 조작 가능성 희박하게 만든다.

 

더욱이 테세이라 체포 직후 메릭 갈런드 (Merrick Garland) 미 법무부 장관이 가진 긴급 브리핑에서도 문서를 조작해 유포했다는 혐의를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하고 소지하고 전파한 혐의 수사와 관련해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Jack Teixeira was taken into custody by federal agents and accused of alleged unauthorized removal, retention and transmission of classified national defense information)”며 기밀문서의 반출소지전파 혐의만을 말하고 있다.

 

▲ 비밀 문서 유출 관련해 보도 중인 CNN     ©CNN

 

현재까지 나온 이런 정황으로 해당 문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발표했던 윤석열 정부와 여당 측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일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비밀 문건 유출 논란에 대해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으며 같은 날 윤 대통령 국빈 방문 일정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 하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이 문제는 많은 부분에서 제3자가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역시 12상당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국회 국방위 소속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같은 경우 문건 자체가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유출 문건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비밀문서,FBI,CIA,윤석열,테세이라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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