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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들어!" 반말·삿대질 끝판 갑질에 여야 한목소리 "사퇴해야"
여야 청년 정치인들 "인간부터 좀 돼라" "尹 왼팔이 이렇게 세나" 맹비판
“강자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비겁하고 졸렬한 인격"
정현숙 2023.03.25 [19:13] 본문듣기

 MBC 영상 갈무리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조롱한 가사로 물의를 일으킨 래퍼 장용준씨의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선을 넘은 갑질로 시민사회와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일각에서 장 의원 부자의 '분노조절장애'를 제기할 정도다.

 

장 의원은 "자식에게 문제있는 공직자는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라고 큰소리 친 장본인이다. 하지만 민의를 수렴하는 국회의사당에서 아들과 쌍으로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인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 도중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자리를 뜨려는 순간 행안위원장인 장 의원은 "뭐 하는 사람이냐. 위원이 질의하고 있는데 이석을 하느냐"라고 호통부터 내질렀다. 특히 선관위 직원에게는 삿대질과 반말로 위압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장 의원은 연배가 제법 돼 보이는 선관위 직원에게 “당신이 상임위원장이야?” “들어!” “어디서 배워먹은거야? 국회를 뭘로 보는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제3자도 모멸감이 느껴지는 폭언이었다.

 

장 의원의 이런 안하무인 막말에 여야를 뛰어 넘어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국민의힘 천하람 전 당대표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에서 "그런 식으로 호통을 치고 특히 반말까지 해가면서 할 일인가"라며 "그런 모습들이 결국 국민들로 하여금 '아 국회의원들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있지 않고 군림하려고 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갖게 한다"라고 비판했다.

 

신인규 '국민의힘바로세우기' 대표는 SNS를 통해 "인간이 돼라"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역사 아니 한반도 역사상 가장 더럽고 추악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다. 반말에 고성에 막말까지. 자신의 감정을 실컷 담아서 공무원을 하대하고 공개적으로 무시하는 모습. 공개적인 자리에서 반말과 샤우팅으로 인격살인을 하는 데다가 공무원 실명까지 오픈시키는 저질스러운 추태를 어디까지 참아줘야 하는가"라고 맹공했다.

 

아울러 “강자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비겁하고 졸렬한 인격에 비판이 아까워 참았다”라며 "반드시 이런 자는 국회에서 보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힘이 있다고 해서 오만방자하게 떠드는 저런 수준의 인격은 정말 한심하고 부끄럽다. 한줌 권력에 취해 오만을 떨다가 그 끝이 굉장히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 그것도 3선이나 되는 사람이 저 정도 수준의 인격밖에 갖추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수치이다.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안하무인 태도를 보면 그냥 인생이 불쌍하다"라며 "진짜 사람이 먼저 되라. 욕도 아깝다. 인격수양이나 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여 나갔다.

 

손수조 전 안철수 국힘 당대표 후보 대변인은 “당의 실세라고 평가받는 중진 의원의 이러한 행동은 당 전체에 큰 부담”이라며 “스스로 반성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행안위원장 사퇴를 통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왼팔이 이렇게 쎈 자리인가. 윤핵관이라는 직위로 이렇게 상전 노릇을 해도 되는 것이냐”라고 직격했다.

 

이어 “아주 꼴사납다”라며 “이런 분이 국회에서 행안위원장이라니 눈앞이 아득하다. 다른 게 갑질이겠나. 선관위 직원분도 우리 국민이고 누군가의 가족일 텐데 할 줄 아는게 으악죽이는 것 밖에 없는 국회의원이다. 오늘이라도 사퇴하고 선관위 공무원들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하헌기 전 민주당 부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본인이 정권 실세라서 눈에 뵈는 게 없는거냐. 아니면 분노조절장애가 있어 본인도 주체를 못하시는거냐”라며 “장제원 의원은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 목소리를 좀 들으시라. 우선 인간부터 좀 되시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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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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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표 23/03/27 [20:45]
갑질의끝은 죽음이거늘....어리석은 ....영생항즐 아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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