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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어원과 윤석열의 굴종 외교
서울의소리 2023.03.24 [16:01] 본문듣기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성토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이 일본의 국익을 위해 굴종외교를 펼쳤다며 민주당은 ‘이완용의 부활’이라는 현수막을 전국의 주요도로 곳곳에 게첩한 것이다. 이에 한반도 5천년 역사에서 가장 크고 중대한 범죄자 매국노 이완용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조선은 일본에게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기고

1907년 정미늑약으로 행정권을 박탈당했으며

1910년 경술국치를 통해 강제 병합된 바 있다.

 

이 세가지 사건에 가장 깊고 주도적으로 개입하여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은 이를 계기로 백작의 작위와 15만원의 은사금을 하사받는다. 지금의 30억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 돈이며, 함께 나라를 팔아먹은 자들중 왕족들 이외에 가장 큰 돈을 하사받은 것이다.

 

작위수여식이 있던 날, 이완용과 작위수여자들은 밤을 새워 큰잔치를 열어 기쁨을 만끽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1910년 10월 11일자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기사에는  ‘敍爵者(서작자)의 喜悅(희열)’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린바 있기도 하다.

 

이완용은 백작이 된 이후 자신이 백작이라는 것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하여 나오게 된 단어가 ‘꼰대’라는 단어이다. 프랑스어로 백작을 뜻하는 단어 콩테(Comte)를 일본식으로 부른 게 '꼰대'라는 것인데, 이완용이 자신을 '꼰대'라 자랑스럽게 칭한데서 유래한 것이다. 이때부터 백작 작위를 받은 친일파들이 보여준 행태를 '꼰대 짓'이라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제 때는 ‘꼰대’가 친일파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윤석열은 한국의 대통령으로 일본에 나라를 갖다 바친 꼴이 되어버린 굴종외교를 통해 스스로가 지도자의 자격이 없음을 증명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시절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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