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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국힘당의 친일사관에 보수도 부글부글!
서울의소리 2023.03.03 [12:13] 본문듣기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윤석열의 3.1절 기념사가 보수층마저 들끓게 하고 있다. 윤석열은 3.1절 기념사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했던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 촉구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일본을 가치를 공유한 경제, 안보 파트너다.”라고 말해 기념식장을 술렁이게 했다.

 

기념식장에 온 독립 유공자 후손들 표정 굳어져

 

윤석열은 "우리는 세계사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했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매국노 이완용이 한 말과 똑같다. 윤석열이 이 말을 한 순간 기념식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기념사를 시청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일본 총리가 와서 기념사를 하는 줄 알았다.” 라고 직격했고, 평소 얌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일본의 조선 침략을 정당화하는 것이냐?”라고 일침을 놓았다.

 

정진석의 해명이 분노 더 키워

 

윤석열의 3.1절 기념사가 논란이 되어 여론이 안 좋아지자 국힘당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나서 방어했는데, 그게 오히려 국민들을 더 분노케 하였다. 정진석은 얼마 전 조선은 일본과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동학군이 일본군과 최후의 전쟁을 벌인 곳이 정진석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 우금치란 게 알려지면서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바로 동학농민운동의 우금치 전투다. 그 때문에 정진석의 친일 가문만 언급되었다.

 

정진석의 조부는 일제 강점기 면장을 하며 일제에 협력했고, 부친 정석모는 박정희 정권 때 내무부 장관을 했다. 박정희는 자타가 인정하는 친일파로 일본 육사를 졸업하였고, 독립군을 때려잡는 간도 특설대 출신이다. 박정희의 스승이 바로 일본 총리를 지낸 기시노부스케다. 한일협정도 그 기시노부스케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정진석의 해명 반박

 

정진석은 2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윤석열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한일 양국은 협력을 강화해야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지엄한 민심의 명령, 죽창가로 덮을 수 없다.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기념사가 3.1운동 정신을 훼손했다면서 죽창을 다시 들고 나섰다. 굴종외교·종속외교를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북핵 안보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관계를 정상화하는 게 그렇게 못마땅한가?"

 

정진석이 말한 시대의 변화란 뭘까? 일본이 우리에게 경제 보복을 가한 것일까? 아니면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내세워 중국을 방어하고자 하는 것일까? 아니면 북핵을 말하는 것일까? 정진석의 말인 즉슨 북핵이 상존한 가운데 한미일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겠지만, 아직 전시작전권도 갖지 못한 한국 국방의 실태를 먼저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저 미국 등 뒤에 숨어 시키는 대로 하며 살 것인가?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는 것이 지엄한 민심인가? 일본은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했고 아직도 그 규제를 풀지 않고 있으며, 걸핏하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기고 있다. 얼마 전에도 다케시마의 날을 기념했지 않은가? 상황이 이러한데도 정진석은 일본을 그저 협력해야할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다.

 

그리고 죽창가는 동학군이 부른 노래인데, 동학군이 일본군과 최후의 전투를 벌인 곳이 바로 정진석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 우금치다. 결국 정진석은 동학군을 무시한 것이다. 윤석열 역시 2021629일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정식을 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죽창가로 한일관계를 망쳤다.”라고 했는데, 그 때 그 말을 혹시 정진석이 가르쳐 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후 윤석열은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하지도 않았고,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라고 해 일본 극우들까지 놀라게 했는데, 이 역시 한국의 원전 마피아들이 써준 원고라는 의심을 지을 수 없다.

 

한국의 원전마피아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 때문에 자신들이 망한 것처럼 왜곡했지만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다. 문재인 정부 기간 중 줄어든 원전은 없고 오히려 외국에 원전이 수출되었다. UAE의 원전 수출도 문재인 정부 때 이미 초석을 놓은 것으로 윤석열은 숟가락만 얻은 것이다.

 

정진석은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재명 의원이 독도에서 180km가량 떨어진 동해의 공해에서 진행된 한미일 연합 훈련을 두고 친일 국방 발언을 했다가 망신당한 게 엊그제다. 법의 심판을 받으라는 지엄한 민심의 명령을 죽창가로 덮을 수 있다 믿는 건가?“

 

정진석은 한미일이 독도 부근에서 동해를 일본해라 표기된 미국 지도를 가지고 군사훈련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그런 것에는 입을 닫고 그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한미일 군사동맹을 맺으려는 것이 옳은가?

 

정진석에게 묻는다. 윤석열은 대선 때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 그대도 같은 생각인가? 일제 강점도 모자라 다시 일본 제국주의가 한반도를 삼키길 바라는가?

 

정진석은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통령의 워딩 한 토막, 한 토막이 저는 옳은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에서 나오는 반응을 보면 그런 시대착오적인 세계관으로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건지 정말 측은지심이 든다.“

 

그대가 말하는 옳은 시대정신이란 무엇인가? 일제가 조선을 강제로 병합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도 반성은커녕 우리에게 경제 보복을 가하고, 역사적으로 보나 법적으로 보나 우리 땅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 시대정신인가?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이 자위대도 모자라 이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군대로 발전해 가고 있고 호시탐탐 한반도를 노리고 있는데, 그런 일본과 손잡고 동맹 운운한 게 시대정신인가?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일본 의원들을 초청해 서울에서 축구대회나 열고, 서울 한복판에서 가미가제가 울려퍼지게 하는 게 시대정신인가?

 

윤석열은 3.1절 기념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

 

그러자 정진석이 이를 옹호하며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럼 묻자. 일본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왜 경제 보복을 가해 왔는가? 일본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가?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정식 군대를 가질 수 없는데도 재무장하여 다시 군국주의가 부활하길 바라고 있는데, 그것도 보편적 가치인가? 걸핏하면 자유를 보편적 가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지금 자유가 없는가? 노조 탄압, 언론 탄압, 야당 탄압으로 그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 아닌가.

 

식민사관 학자들 윤석열 정권 포진

 

윤석열 정권은 뉴라이트 및 식민지 근대화론을 편 학자들을 요직에 임명했다. 조상이 친일파인 사람을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고, 뉴라이트 소속 김영호 교수를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윤석열은 심지어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게 아니라 경영했다.”라고 말한 박보균을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했으며, 조선총독부를 복원하려다 여론이 안 좋아지자 슬그머니 거두어 들였다. “조선 여인 절반은 창녀다.” 라고 말한 김성회를 다문화 위원장으로 임명한 사람도 윤석열이다.

 

다 속여도 피는 못 속여!

 

이러한 윤석열의 그릇된 역사관은 그의 부친에서 기인한 것 같다. 윤석열의 부친 윤기중 전 연세대 교수는 일본 문부성이 초청한 한국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었다. 그러니 어렸을 때부터 일본을 동경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국민은 일본을 두둔하는 세력은 결코 용서치 않는다. 그 결과가 내년 총선 때 그대로 반영될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고, 청산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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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23/03/03 [18:52]
저 친일매국정권 더 이상은 못 보겠다. 이 나라 더 팔아먹기 전에 탄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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