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대통령실이 보수매체 계열사 소속인 기자 1명을 대통령실 정규출입기자단에 추가했다.
미디어오늘은 28일 보도를 통해 “국민일보 계열사인 쿠기뉴스 기자 한 명이 대통령실 정규출입기자단에 추가됐다”며 “대통령실의 출입사 추가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또 “지난해 5월 대통령실 출입 등록 당시엔 사실상 기존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속하지 않은 매체들이 진입하지 못했다”면서 “10개월 만에 한곳이 추가된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소리소문 없이 이뤄진 이번 대통령실의 출입사 추가는 여러 추측이나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너무 극단적 성향의 매체는 부담스럽고, 주류 언론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보수적 색채인 곳을 들이지 않았겠느냐는 식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매체는 1년 가까이 대통령실 출입요건을 충족하고도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언론사들의 존재를 언급하면서 ‘보도를 잘 하고 있는지’를 고려해 선별했다고 답한 대통령실의 자의적 매체 선별 기준을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비속어 논란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국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중 하나인 MBC에게 조차 취재진들의 대통령실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현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결격사유가 없음에도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은 매체들을 배제 시키거나 불이익을 주고 있다.
본 매체 ‘서울의소리’ 역시 지난해 3월 대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입기자단 조건에 맞게 신청서 작성과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인수위 출입기자단 신청을 묵살 당했으며 인수위 기자단은 거절당했으나 간신히 대통령실을 출입하고 있는 ‘미디어오늘’ 같은 경우는 대통령실 출입기자 교체 요청이 반년 넘게 뚜렷한 이유 없이 대통령실로부터 거부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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