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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MBC 전용기 배제' 국회 "치졸한 보복" 반발..MBC "모든 방법 동원해 취재하겠다"
'민주당, 尹 본인이 미국 출장에서 욕설 논란 일으키고 MBC에게 보복 주장',
'민주당 "국익 해치는 건 MBC보도 아닌 윤석열"'
'노웅래 "한마디로 좀스러운 행동..이렇게 치졸한 복수극 할 줄은 몰랐다"'
'정의당 "CNN출입금지한 트럼프를 닮은 윤석열"'
'대통령실 기자단, MBC 배제 관련 공동 대응하기로'
'당사자 MBC "보복이자 새로운 형태의 언론탄압"'
윤재식 기자 2022.11.10 [12:38] 본문듣기

[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을 배제시키며 바이든 욕설 사건보복을 강행하자 국회에서도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방위 위원들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 윤재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대통령 순방 MBC 배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치졸하고 황당한 언론 탄압이라며 규탄했다.

 

앞서 전날 (9)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MBC가 최근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를 반복하고 자막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등을 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대통령 해외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미국 출장에서 이새끼, 바이든, 쪽팔린다며 욕설 논란을 일으키며 외교 참사를 일으켰다. 그러면서 MBC가 논란을 제일 먼저 보도했다는 이유로 출장에 동행하지 말라고 한다며 이번 대통령 순방에서 MBC 배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세금으로 가는 대통령 해외 출장이다. 대통령이 듣기 싫은 소리 했다고 대통령 마음대로 특정 언론사를 배제하고 왕따시키고 그러면 못쓴다이런게 치졸한 언론 탄압이고, 이러니까 불통 대통령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 민주당 과방위 위원들 백브리핑 모습  © 윤재식 기자


또 의원들은 이번 조치는 MBC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언론사를 상대로 한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예전 민간인 지인을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던 사건을 언급하며 이율배반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두 달 넘게 비워둔 대변인 자리부터 채우고 해외 순방 준비에 집중해 불필요한 논란을 신속히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이장섭 원내부대표가 해외순방 MBC 배제에 대해 치졸한 언론 탓의 극치라며 비판했다. 이 원내부대표는 “(윤 대통령) 자신의 잘못을 MBC에 뒤집어씌워서 전용기 탑승을 거부하고 취재를 방해하겠다는 발상에 어이가 없다보도만 통제하면 어떤 국정 실정도 숨길 수 있다는 독재정권 시절의 언론관이 드러난 것이라고 일갈했다.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이이 10일 오전 브리핑하는 모습  © 윤재식 기자


안호영 수석대변인 역시 국익을 해치는 것은 언론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다며 이번 대통령실이 MBC 취재진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이유를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는 대통령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도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대통령 해외 순방 전용기 배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페이스북 캡쳐


민주당의 중진 노웅래 의원도 대통령실의 MBC 보복, 한마디로 좀스럽다며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비판에 동참했다. 그는 언론의 직무윤리와 개인의 양심상 바이든을 날리던으로 고치지 않을 것을 두도, 이렇게 치졸한 복수극을 할지는 차마 몰랐다고 전했다.

 

▲ 정의당 위선희 대변인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의 MBC 배제에대한 비판적 브리핑을 하는 모습  © 윤재식 기자


정의당 역시 이번 대통령실의 결정에 대해 정녕 이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품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경악했다.

 

국회에서 가진 정의당 오전 브리핑에서 위선희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CNN 보도에 불만을 품고 CNN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을 불허했던 것과 같은 경우라고 언급하며 아무리 미국이 좋다해도 그 옹졸함의 그릇마저 닮아서는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언론계에서도 들고 일어나고 있다.

 

대통령 출입기자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갖고 이번 MBC 배제 관련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 MBC 측에서 10일 발표한 성명서  © MBC


당사자인 MBC 측도 성명서를 내고 이번 대통령 해외순방 배제는 비판언론에 대한 보복이자 새로운 형태의 언론탄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MBC는 이번 성명서에서 문화방송은 대통령실의 전용기 탑승 거부가 언론 자유를 심각히 제약하는 행위로 보고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면서 국민 혈세로 만들어진 대통령 전용기는 공적 감시의 대상이기도 하다. 특히 전용기안에서 이동 간 기자 간담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의 전용기 탑승거부는 사실상 취재 제한이다고 강조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에게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은 공공재산을 사유재산처럼 인식하는 등 공적 영역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면서 특정 언론 보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통령실은 기자회견,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신청 등 현행법이 보장하고 있는 구제 절차를 통해서 충분히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충고했다.

 

계속해 대한민국이 합의하고 구축해온 민주주의 질서를 무시하면서까지 대통령 전용기 탑승 거부라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비판 언론에 대한 보복이자 새로운 형태의 언론탄압이라고 여기지기에 충분해 보인다면서 문화방송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 현장에서 취재와 보도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용기,MBC,윤석열,언론탄압,보복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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