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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통곡하시겠다’..‘전범기’ 향해 결국 경례한 대한민국 해군
윤재식 기자 2022.11.07 [12:39] 본문듣기

[국회=윤재식 기자] 7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관함식에 참석한 우리 해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아시아를 유린하는 곳마다 나부꼈으며 현재는 일본 해상자위대 깃발로 쓰이는 전쟁범죄기 (이하 전범기)’에 경례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 윤석열 대통령  © 서울의소리


지난 6일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일본 해역에서 사가미만 국제 관함식이 열렸다.

 

이번 관함식에는 일본의 초청에 응한 윤석열 정부 때문에 한국 해군도 참가했다. 예정대로 기시다 일본 총리가 헬기를 타고 지휘함인 이즈모함에 도착했고 관함식에 참가한 12개국 군함이 그 옆을 지나갔다.

 

이번 관함식에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9번째로 등장했으며 소양함 갑판에 도열한 우리 해군들은 전범기가 나부끼던 일본 지휘함을 향해 경례를 했다.

 

관함식 관례상 주최 측 주빈이 있는 함정에 경례를 할 수 밖에 없어 이번 전범기를 향한 우리 해군들의 경례는 어쩔 수 없었지만, 해당 사실을 알고도 우리 해군을 파견에 적극적이었던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해 나오고 있다.

 

앞서 이번 일본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친일적 사고라면서 관함식 참가에 비판적 입장을 내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에도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결국 국민의 뜻을 저버렸네요” “한명 잘못 뽑아서 나라의 자존심마저 짓밟히고 그 치욕은 국민들이 떠안는구나” “일본은 욱일기가 맞다는데도 아니라는 윤석열” “친일을 넘어 군을 욕보인 맷돼지. 이순신 장군이 지하에서 통곡하시겠다등 참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지난해 광복절 당시 윤석열 국민캠프에서 게재한 내용.   © 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77주년 광복절 행사 당시 일본에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등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계속적인 친일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주자 당시였던 지난해 광복절에는 안중근 의사를 참배하는 사진에 윤봉길 의사 유언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선캠프 SNS에 일제강점기 당시 위국헌신군인본분(나라를 위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라며 대한민국 군인으로 적국의 수상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 영정 사진에 술을 올리며 참배하는 사진 밑에 윤봉길 의사가 남겼던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술 한잔을 부어 놓아라는 유언을 언급하며 76주년 광복절인 2021815,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가 윤봉길의사의 그 깊은 뜻을 담은 술 한 잔 올려드립니다라는 게시물을 게재했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당시 유력한 대선 후보가 광복절에 윤봉길 의사와 안중근 의사도 구분 못한다는 구설수에 올랐었다.

자위대,관함식,윤석열,전범기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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