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8세부터 59세까지 평균 16.2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8~29세 16%, 30대 14%, 40대 15%, 50대 20%로 평균 16,25%이며, 전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지난주(16일∼18일)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주째 30%선을 밑돌고 있으며,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60%를 웃돌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내리막길을 걷던 긍정평가는 3주 전(8월 2∼4일) 조사에서 24%로 저점을 찍은 뒤, 2주 전(8월 9∼11일) 조사 25%, 지난주 28%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주 다시 1%포인트가 빠졌다.
부정 평가는 3주 전과 2주 전 조사에서 66%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주와 이번주까지 2%포인트 내린 64%를 유지하고 있다.
긍정평가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층(60%), 70대 이상(54%)에서 가장 많았다. 성향 보수층은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44%, 48%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60대에서는 긍·부정이 47% 동률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부정평가는 광주·전라(81%)에서 가장 높았고,인천·경기(69%)와대전·세종·충청(67%)에서 평균치(64%)를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대구·경북(39%), 부산·울산·경남(34%), 대전·세종·충청(31%) 등 3개 권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30%를 넘지 못했다. 광주·전라는 9%로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人事)'(24%),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7%) 등이 언급됐다.
긍정 평가는 70대 이상(54%)와 60대(47%)가 평균치(27%)를 웃돈 반면, 50대(20%)부터 그 이하 수준을 맴돌았다. 보수진영 취약층으로 꼽히는 20대 이하의 경우 긍정 평가가 16%, 부정 평가는 70%였다.
긍정·부정 평가 이유는 사전에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고 주관식으로 자유응답을 받은 것이다.
윤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한 평가는 '좋게 본다'는 응답이 31%,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56%였다.
이는 집무실 이전 한 달께 실시한 지난 6월 7∼9일 조사 때 긍·부정 평가가 동률(44%)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적 기류가 잦아들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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