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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비스타 "침수 허위사실 유포 법적조치"..네티즌 "尹에 민형사 책임 물어라"
"대통령 자택 침수피해 입어서 현장에 나와보지 못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자가 대통령이네"
정현숙 2022.08.13 [13:31] 본문듣기

조선일보 "아크로비스타 지하주차장도 물에 잠겨 자동차들이 침수됐다는 피해 제보가 잇따랐다"

윤석열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대표회의측은 '아크로비스타 지하 주차장 침수'라는 가짜 영상이 나돌고 있다며 법적대응에 나섰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들은 지난 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 이후 '아크로비스타 주차장이 침수 피해'라는 제목의 관련 영상이 나돌자 "허위사실로 입주민과 아파트 명예를 실추시켰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윤석열 아크로비스타 홍수 상황', '아크로비스타 침수 이게 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영상은 ‘서초 아크로비스타’라는 문구와 함께 지하 2층 엘리베이터 문틈 사이로 물이 쏟아지는 장면이 담겼다.

 

12일 아크로비스타 관리사무실 등에 따르면 입주자 대표회의측은 "아크로비스타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쏟아져내리는 영상은 우리 아파트가 아니다"라며 "이러한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할 경우 민형사상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한 방침을 밝혔다. 해당 영상은 아크로비스타 지하2층 엘리베이터가 아닌 다른 아파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들의 법적조치 소식에 자신이 거주하는 아크로비스타 1층 침수 소식을 먼저 알린 윤 대통령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민형사 책임을 대통령에게 물어라"는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졌다. 1층이 침수될 정도면 타고 올라오는 지하주차장은 당연히 침수됐기 때문에다. 

특히 윤 대통령이 광화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나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려 했다가 발길을 돌려 자택에서 실시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국가의 재난 콘트롤 타워 수장 역할에 대해 더욱 파장이 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신림동 침수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해 수압 때문에 문을 못 열어 순식간에 물이 들어와 대피를 못해 참변을 당한 상황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은 피해자로부터 사망자가 장애인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근데 여기 어떻게, 여기 계신 분들 미리 대피가 안 됐나 모르겠네”라고 되물었다.

당시 피해자는 '순식간에 땅이 꺼지면서, 폭포수같이 왔다', '한시간이 뭐에요, 한 10분~15분도 안 걸렸어요'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아니 어제 엄청난 것이 서초동에 우리 제가 사는 그 아파트가 전체적으로는 좀 언덕에 있는 아파트인데도 거기가 1층이 지금 물이 들어와 가지고 침수될 정도니 제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벌써 침수가 시작이 되더라고. 그러니 뭐”라며 “아니 그러니까 제가 있는 아파트가 약간 언덕에 있잖아요. 그런데도 그 정도니”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해당 피해자의 반지하 가구 창문 앞에서 “신림동 좀 고지대면은 괜찮은데, 지하라도, 여기는 지금 자체가 저지대다 보니까 도림천 범람이 되면은 수위가 올라가면 바로 여기가 직격탄을 맞게 되는구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 서초동 자택 주변 침수..새벽까지 전화로 상황 챙겨]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자택 주변 침수 탓에 집에서 실시간 보고를 받으며 비 피해를 점검했다"라며 "아크로비스타 지하주차장도 물에 잠겨 자동차들이 침수됐다는 피해 제보가 잇따랐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의 이날 기사는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려는 내용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자택 아크로비스타는 언덕 위 고지대여서 잠기기 힘든 동네로 아크로비스타가 잠기면 서울 시내가 다 물바다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사진에 나온 진흥 아파트는 강남역 인근 저지대에 위치해 있고 거리상으로도 상당히 떨어진 아크로비스타는 교대역 인근 고지대로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들의 허위 사실 법적조치는 결국 조선일보와 윤 대통령의 '아크로비스타 침수'라는 거짓말로 귀결된다.

한 네티즌은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들의 법적 대응을 두고 "잘못하다가 대통령 엿 먹였다는 이유로, 대통령 직속 검찰 특수부로 끌려갈 수도 있다. 며칠 전 조선일보 내용이 뭔지도 모르다니... 큰 실수하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하 네티즌 반응도 대통령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대통령 자택 침수피해 입어서 현장에 나와보지 못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자가 대통령이네" "윤석열이 그렇게 얘기했잖아. 자기 아파트도 물이 이미 차더라고. 윤에게 민사, 형사 모두 책임을 묻거라!" "대통령도 고소해야지 1층이 침수됐다 했는데? 어라" "윤 대통령 본인이 제가 사는 아파트도 침수 됐다고 언론에 분명하게 말씀하셨는데? 누가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 "아크로비스타측이 고소를 하려면 대통령실과 윤 대통령을 고소해야합니다.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믿은 국민을 고소하면 되겠습니까?" "1층이 잠겼다고 하더니 멀쩡하군요 왜 거짓말을 저렇게 하는 걸까요 대통령인데"

실제로 찾아가 본 아크로비스타 도로 상황.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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