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1일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 조사에서 19%를 기록했다. '모닝컨설트'는 주요 22개국 선출직 국가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국정 지지율을 조사해 순위를 매기는데, 윤 대통령의 순위는 22개국 지도자 중 꼴찌다.
11일 모닝컨설트 홈페이지가 밝힌 22개국 지도자의 '현재 지지율(Current Approval Ratings)'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9%의 지지율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꼴찌인 22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8월 3일~9일까지 7일간 각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고 모닝컨설트는 밝히고 있다. 직전 기간 조사인 7월27일~8월2일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24%를 기록했었다.
1위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로 74%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위로, 4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41%로 8위를 기록했다. 각종 추문으로 사퇴키로 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27%를 기록해, 윤 대통령보다 높은 순위인 19위에 랭크됐다.
모닝컨설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사 표본 수는 미국이 4만5000명 수준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표본은 500~5000명 수준이다. 오차범위는 ±1~4%포인트다.
조사는 각국에서 전국적으로 대표되는 성인 표본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 성별, 지역별로 각 국가별 가중치를 별도로 부여한다. 조사 대상 국가의 언어로 설문이 실시된다. 인도의 경우 표본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인구'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은 설문조사에 인종과 민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다.
201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뉴욕시,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운영한다. 매일 2만 건 이상의 글로벌 인터뷰(온라인)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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