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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대선 결과 불만..'불만족' 48.7% VS '만족' 42.3%

윤석열 정부 가시밭길 예고..30·40·50 및 경기·인천, 호남 절반 이상 '불만'

서울의소리 l 기사입력 2022/03/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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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도 '격전' 예고..민주당 42.7% 대 국민의힘 41.7% '초접전'

 

그래픽 뉴스토마토

 

국민 절반 가까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만족한다' 42.3%, '만족하지 않는다' 48.7%로, 대선 결과에 불만을 가진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여소야대의 어려운 국회 지형 속에서 민심에서 민주당을 압도해야 수월하게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입장에서는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민심은 뼈아픈 대목이다.

 

대선에서는 승리했지만 여전히 윤 당선인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많아 향후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에도 가시밭길 행보가 예상된다.

 

15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2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8.7%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만족한다'는 비율은 42.3%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는 30대부터 50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광주·전라에서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30대 만족 37.1% 대 불만 54.0%, 40대 만족 35.4% 대 불만 61.7%, 50대 만족 33.2% 대 불만 57.1%였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였던 30대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절반을 넘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 안방인 광주·전라를 비롯해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인천에서 이번 대선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광주·전라 만족 20.9% 대 불만 61.1%, 경기·인천 만족 40.8% 대 불만 54.0%였다. 대구·경북(TK) 지역을 제외하고는 만족한다는 응답과 불만족한다는 비율이 비슷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에서 만족 44.1% 대 불만 44.2%로 대등하게 나온 것이 눈에 띄었다.

 

대선 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나타난 것은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여론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선 직후 열리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완패를 예상하는 정치권 전망과는 다르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어느 당 후보로 나오든 접전을 펼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42.7% 대 국민의힘 41.7%로, 불과 1.0%포인트 격차였다. 정의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5%였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 50대는 민주당 후보를,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 대선 전만 해도 2030 표심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하다고 평가됐지만,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민주당이 30대 표심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양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와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접전이 예상됐다. 대선 전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대선 이후 민주당의 수도권(서울, 경기·인천) 지지율이 상당 부분 오름새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 민주당 후보 38.4% 대 국민의힘 후보 39.2%로 팽팽했다. 결국 중도층을 누가 잡느냐의 중원 싸움이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44.2% 대 국민의힘 42.6%로, 1.6%포인트 박빙이었다. 2주 전과 비교해 민주당은 40.2%에서 44.2%로 4.0%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도 35.7%에서 42.6%로 6.9%포인트 크게 올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지율이 상승한 가운데 국민의힘 상승 폭이 더 크게 이뤄지면서 양당 간 격차는 4.5%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보면 지방선거 지지도와 흐름이 비슷했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와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양당이 접전을 펼쳤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도 민주당 39.2% 대 국민의힘 39.8%로, 단 0.6%포인트 격차로 팽팽했다.

 

 

대선 이후 민심이 거의 둘로 갈라진 상황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원하는 것은 국민통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전체 응답자의 26.5%가 국민통합을, 23.0%가 경제성장을 꼽았다. 이어 부동산 안정 14.2%, 적폐청산 12.5%, 코로나 위기 극복 9.6%, 일자리 창출 6.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역별, 정치성향별로 보면 대체로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이 1, 2 순위로 지목됐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대선 승패를 가른 서울에서도 24.8%가 국민통합을 꼽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는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이 아닌 다른 과제가 1순위로 꼽혔다. 30대 응답자의 25.6%가 부동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택해, 이들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줬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의 26.1%는 윤 당선인의 최우선 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았지만 경제성장을 택한 응답자들도 25.9%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대선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되면서 윤 당선인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것과는 다르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대 중반을 기록하며 공고한 지지도를 유지했다.   긍정평가 45.1% 대 부정평가 52.0%로, 부정평가가 6.9%포인트 높았지만 퇴임(5월9일)을 눈 앞에 둔 대통령 지지도로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았다. 30대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50% 가까이 달했다. 30대 긍정평가 49.6% 대 부정평가 48.2%로,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수치가 대등했다. 20대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도가 낮게 조사됐다.  
60대 이상에서는 대략 2배 이상의 격차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다만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대전·충청·세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이 많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40.6% 대 부정평가 55.1%로, 부정평가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책임이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38.9%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정부' 20.2%, '민주당' 13.8% 순으로 책임 주체를 꼽았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재명 고문(14.8%)보다 문재인정부(20.9%)와 민주당(17.9%)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앞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 사퇴와 함께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됐지만, 당 내부에서는 윤호중 위원장도 전직 원내대표로서 선거 패배의 책임있는 인사라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8명, 응답률은 8.4%다.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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