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담과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 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8일 새벽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이번 방문 성과를 국민께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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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17일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후 남긴 이번 메시지에는 “드디어 끝났다.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다”며 6박7일간의 유럽순방 소회를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담에서는 ‘대한민국의 위상 확인’,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에서는 “문화 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 국빈 방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고 덧붙이며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단을 응원해 준 현지교포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의 트윗 처럼 이번 순방은 코로나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담 방문은 작년에 이은 두 번째 초청이며, 129년 만에 한국의 정상이 최초로 국빈 방문한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에서는 이례적인 환대와 함께 대한민국을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오스트리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아울러 마지막 순방 일정이었던 스페인 국빈 방문은 코로나 판데믹 이후 스페인의 최초 국빈초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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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렇게 달라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유럽순방에도 불구하고 대표적 보수 언론사인 조선, 중앙, 동아 등은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 주요일정인 G7 행보에 대한 비난기사를 쏟아냈다.
국내 최대 포털 검색 사이트인 네이버에 ‘한국의 위상’을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올라와 있는 비판기사는 <한국의 위상? 문대통령,G7 사진 앞줄 선 이유 따로 있다> 제하의 조선일보 16일자 기사다.
조선일보는 기사를 통해 정부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맨 앞줄에 서서 찍었던 G7 정상회의 단체 사진을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고 홍보한 것에 대해 ‘G7 의전 관례에 따라 총리보다 대통령을 앞줄에 위치한다’는 영국 G7준비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번 문대통령이 맨 앞 줄에 있는 사진이 한국의 대외적 위상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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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부에서 올린 사진과 관련 문구 어디에도 문 대통령이 앞줄에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올렸다고 말하고 있지 않다. 세계를 움직이는 주요 선진 7개국 모임인 G7 정상회담에 드디어 대한민국의 정상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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