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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받을 정치인 좀 없느냐.
공수처 법. 야당이 반대하면 종 치느냐.
이 기 명(고 노무현대통령후원회장) 2020.08.07 [11:47] 본문듣기
이 기 명(고 노무현대통령후원회장)

나이를 먹으니 한 가지 좋은 게 있다. 버스에서 자리 양보 받는 건 오래전부터 미덕이지만 요즘 내겐 또 다른 좋은 게 있다. 내가 칼럼을 많이 쓰는데 거의가 비판이다. 아니 욕이라고 하는 게 옳다. 특히 내 판단으로 못되어 먹은 정치인들은 가차 없이 조진다. 이젠 보이지 않지만 김진태 주광덕 등 몇 몇 정지인은 단골안주였다. 안주가 사라졌다. 낙선을 한 것이다. 썩은 안주 안 먹어 좋다. 

   

빼 놀 수 없는 인물이 생겼다. 진중권이다. 당시 괜찮게 봐서 노무현의원께 소개를 했고 진중권은 입이 함지박만큼 벌어졌다. 지금은 그 분께 죄송할 뿐이다. 사람이 변해도 그렇게 못되게 변할 수 있단 말인가. 내 눈을 뽑아버리고 싶을 때가 많다. 도무지 대책이 없다. 자식도 못되면 버린 자식이라고 하는데 진중권을 보는 내 생각이 그렇다. 

   

요즘은 주호영이다. 판사출신에다 야당의 원내 대표까지 됐으니 좀 된 인물이려니 했는데 진짜 <아니올시다.> 이유를 설명하면 잔소리가 된다. 난 주호영의 실물 코빼기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보나마나 뻔하다. 곽상도도 있다.

   

나한테 욕을 먹은 정치인들이 이를 간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러나 어쩌랴. 알고 보니 내 나이가 8학년 5반. 옛날부터 젊은 놈이 늙은이한테 대들면 “넌 애비 에미도 없느냐” 한마디로 끝이다. 그걸 잘들 알고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온 국민이 존경하고 있는 고 노무현대통령의 후원회장을 몇 십 년 한 경력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언론멘토단 고문에다 지금은 이낙연의원의 고문이다. 괜히 까불다가 미천도 못 건진다 하하. (여기서 한 번 웃자.)

   

좋은 정치인도 많던데 어째서.  

   

민주주의란 참 좋다. 먹을 만 한 모양이다. 쥐나 개나 민주주의다. 봉이 김선달이 명심보감 강의를 한다. 춘향전에 변학도가 성추행을 규탄한다. 어떠냐. 이게 좋은 세상이냐. 개판 세상이다. 

   

"검찰총장이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비판한 것은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된다“

  

김두관 의원이 한 말이다. 누구를 묵과해서는 안 되는지는 국민들 누구나 다 안다. 검찰출신 변호사도 내게 말했다. 이제 검사출신이라고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했다. 내가 검사라도 같은 말을 했을 것이다. 사람에게 충성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껌벅했다. 결국 그 말은 자신에게만은 충성을 해야 된다는 의미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지금 국민에게 대표적으로 욕을 먹는 인간이 있다. 누구라고 지적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나만 욕을 한다고 해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상식을 생각해라.

   

9회 응시라는 집념으로 고시에 합격된 지극정성에 어찌 감탄을 금할 수 있으랴만 한편으로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칼을 뽑으면 반드시 피를 봐야 한다는 고사가 떠오르고 낭자한 피바다를 생각하면 끔찍하다는 생각 역시 지울 수가 없다. 

   

채널A의 이동재 기자는 구속기소가 됐고 한동훈 검사장은 불기소다. 복불복이라고 한다면 법의 결정을 무시했다고 모욕죄를 적용하지 않을까 겁이 난다. 만약에 모욕죄를 적용하면 잡혀 갈 인간들 꽤 많을 것이다. 

 

또 언론이다. 언론은 뭔가. 사실보도에 무척 충실하다. 그것으로 만족인가. 검사장 불구속을 비판한 언론은 보기 어렵다. 물론 언론자유다. 조국교수에 대한 왜곡 모략보도를 한 자신들의 기사를 지우느라 정신이 없단다. 

   

공수처 법. 야당이 반대하면 종 치느냐.

   

공수처 법이 뭐냐. 죄 진 높은 공무원 처벌하는 법이다. 분명히 죄는 졌는데 빽이 세다든지 벼슬이 너무 높다든지 하면 조사를 못했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서 법으로 못을 박자는 것인데 반대가 보통이 아니다. 특히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결사적이다. 이유가 뭔가. 대충 말해도 맞을 것이다. 속담 하나 인용하자. <도둑이 제발저리다>는 것이다. 할 말 있는가. 아니라고 할 자신 있다면 내가 쐬주 한 병 쏜다.

   

민주당이나 미통당이나 50보 백보다. 잔소리 말고 공수처 법 제정 처리에 모두 찬성해야 끔찍한 욕을 먹지 않을 것이다. 특히 미통당 간부들 중 결사반대 하는 인물은 색 안경 끼고 봐도 좋다. 야당이 반대하면 민주당은 새로운 법을 만들어서라도 공수처법은 만들어야 한다. 그러라고 절대 과반수 만들어 줬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절대 안 된다. 좋은 정치 좀 해라. 벼락 안 맞는다.

   

정부가 아파트 층수를 더 높이고 개발제한지역도 좀 해제하자고 하는데 의원들이 반대를 한다. 특히 민주당의원들 중에 몇몇이 반대를 한다. 의원은 각자가 헌법기관이라서 그런가. 그렇다면 혼자서 정치해라. 정당소속이라고 할 필요 없지 않은가. 지역구 사정이 얽힐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국가 이익의 다음문제다. 민주당 탈당하고 까불거라.  

 

폭우에 비닐우산은 무용지물.

 

햇볕이 쨍쨍하던 한 낮에 갑자기 날이 흐리더니 장대비기 쏟아진다. 이럴 때 비닐우산 받아봐야 아무 짝에도 소용없다. 처마 밑으로라도 들어가야 한다. 여름 소나기는 잠시다. 정말 소나기인가. 비난받을 짓은 하지 않았는가.

 

요즘 민주당이 폭우를 맞는다. 지지율이 떨어진다. 미통당은 신바람이 나는가. 아아 지지율 상승이 얼마만인가. 미통당은 자기들이 잘 해서인줄 착각할 것이다. 착각에야 한 가닥 하는 인간들이 아닌가. 어림 없다.

 

민주당이 자만했는가. 잘 반성해 보기 바란다. 집 두 채 가지고 있는 수석보좌관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국민에게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가. 욕을 해 달라고 사정을 하는거나 다름이 없다. 자기들이야 수석 그만두면 되지만 상처받은 국민들은 어쩌느냐. 명예는 천금을 주고도 못 산다. 청와대 수석을 했다는 명예는 족보에 오른다. 잘 지켜야 한다. 자식한테 물려줘야 한다.

 

민주당이 국민 원망해서는 안 된다.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자신들의 존재이유는 바로 국민을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 그거 못하겠으면 당장 옷 벗어라.

 

민주당은 집권여당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잘못하면 국민에게 죄를 짓는거다. 국민 불쌍하지 않느냐. 진짜 좋은 정치인 칭찬 좀 해 주고 싶다. 그게 어디 나뿐이랴. 국민의 소망을 풀어달라.

          

                    이 기 명(고 노무현대통령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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