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忠日) 민족반역자 박정희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시장 선거에서, 4일 오전 3시 34분 기준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40,8% 득표로 1위를 달리며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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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는 38,6%로 2위로 집계된다. 현재 개표는 87,7% 가량 진행됐다. 두 후보 표차는 3,414표에 이른다.
구미시에서 민주당 후보의 선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현재의 기세가 유지될 경우 장세용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장세용 후보는 구미 인동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영남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부산대 민족문제 연구소 교수를 역임했고,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장세용 후보 선전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물론 많은 누리꾼 또한 깜짝 놀랐다.
한 누리꾼은 “구미 좀 봐주세요”라며 “민주당 시장 이번에 나올 것 같아요”라고 밝히자 다른 누리꾼은 “전 시장이 박정희 기념관 짓는다고 세금을 다 쓰고, 대기업 빠져나가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장 후보 우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경상북도 23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17곳에서 우위를 보이며 우세를 점했지만 구미시를 민주당에 넘겨주고 무소속 후보 5명이 우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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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자유한국당 일변도인 경북 권력 지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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