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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출입 기자 ”반기문, 동생·조카 비리 몰랐을 리 없다”
"반기문이 이 사건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화가 나는 일”
서울의소리 2017.01.18 [00:59] 본문듣기

과거 언행에 배치되는 전략적 대권행보에 여념이 없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둘째 동생 반기호씨가 유엔의 도움을 받아 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는 등 반 전 총장과 관련한 비리 의혹이 무더기로 제기됐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유엔 대상 탐사보도 매체를 표방하는 ‘이너 시티 프레스’의 매튜 러셀 리 기자는 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유엔과 관련해) 여러 건의 단독보도를 했고 제가 이곳 뉴욕에서 본 것들을 토대로 반기문에 대한 취재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며 반 전 총장 관련 취재 내용을 소상히 소개했다.

 

매튜 러셀 리 기자는 미국 검찰이 기소한 ‘반기상·반주현 사건’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반 전 총장이 이 사건을 몰랐다는 건 “전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우선 반기문 전 총장의 조카가 근무하던 회사가 유엔이 입주해있는 건물의 건물주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리 기자는 “반주현씨가 베트남에 있는 빌딩을 매각하려고 시도한 것 이전에 저는 이것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았다”며 “데니스 반(반주현)이 유엔으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에서 일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유엔에 문의하곤 했다”고 말했다.

 

리 기자는 “저는 이미 2015년 5월에 반기문의 대변인인 스테판 두자릭에게 반기문의 조카에 대해서 물어봤다. 2015년 5월 15일에 제가 공개적으로 그의 대변인을 상대로 반주현 씨가 왜 반기문 전 총장의 지위를 이용해서 부동산을 사들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며 “하지만 유엔은 이것과 관련해서 어느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반기문 전 총장이 이 사건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화가 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반주현씨의 요청으로 베트남 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브로커로 나선 말콤 해리스가 “유엔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자랑하고 다닌 적이 있다”고 말했다. 호가호위형 단순 사기극이 아니라는 얘기다.

 

리 기자는 “(말콤 해리스가) ‘Designers For Darfur’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당시 안토니오 후테레스가 수장이던 유엔난민기구와도 사업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해리스는 이미 그때 유엔 쪽에 발을 넣고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반주현씨가 경남기업의 베트남 건물을 매각하려 했던 카타르 정부와 반 전 총장과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이 사건이 터지기 이전에도 반기문 전 총장이 카타르 정부가 지원한 비행기를 타고 다닌다는 사실을 들었다”는 것이다.

 

리 기자는 “가자 지구 내전 기간 중이었는데요.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었지만, 유엔 대사 중 한 명이 저에게 반 총장이 분쟁 조정을 하러 가는 자리에 카타르에서 지원한 비행기를 타고 갔다고 불평을 털어 놓았습니다. 저는 여러 차례 누가 반기문 총장의 중동 방문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카타르가 후원한다는 부분을 유엔이 인정하기까지 3일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이 도덕적으로 옳은지, 또 최소한 이런 사실이 공개되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반 전 총장이 자비를 들여서 했어야 하는게 아니었는지, 카타르로부터 이 비행을 후원 받고 그 사실을 숨기려고 했는지에 수상쩍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미 검찰 공소장 보니…반기문 조카 “거래 성사되면 우리 가문 명성 덕분”

 

리 기자는 “카타르 지원의 전용 비행기, 반기문 전 총장 조카의 베트남 빌딩 매각건, 반 전 총장 동생 반기호 씨가 미얀마 유엔대표단에 있으면서도 사업을 한 점에 대해서 조사를 한 적이 없는데 만약에 조사를 진행했다면 그것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기자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는 유엔은 좋은 곳이며 반기문 전 총장에게 축하한다고 말을 하지만 적어도 제가 이야기를 나눠본 외교관들의 경우에는 유엔이 지난 10년 동안 크게 훼손되었다고 한다”며 “그는 유엔의 격을 낮추고 신뢰를 떨어뜨렸으며 그 결과 유엔은 현재 겨우 생명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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