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숨은 실세’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정윤회가 일본 순사출신으로 박정희 정권때 박근혜와 유착으로 승승장구한 최태민의 다섯번째 부인이 낳은 다섯번째 딸인 전부인 최순실을 상대로 재산분할을 청구했다 (정윤회...그는 도대체...누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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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정윤회 씨는 올해 2월 전 부인 최순실 씨를 상대로 재산분할 청구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사건은 가사합의4부(권태형 부장판사)가 심리 중이다.
정윤회 부부는 2014년 5월 조정을 통해 이혼하며 추후 재산분할을 협의하기로 했지만, 서로 이견을 보여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민법 제839조의2 3항에 따르면 협의상 이혼한 경우 2년 안에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1995년 결혼한 정씨 부부는 19년 만에 최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재판을 거치지 않고 조정을 통해 이혼하며 최씨가 자녀 양육권을 갖는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회씨는 최태민의 딸 최모씨과 1995년 결혼하면서, 박근혜와 인연을 맺었으며, 1998년 박근혜가 초선의원 시절 입법보조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2년 박근혜가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할 당시엔 비서실장을 맡았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뒤에는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전면에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2014년 '숨은 실세'라는 의혹과 함께 세간에 조명을 받았다.
이른바 '십상시 회동 문건' 파동 당시엔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주목 받았다. 딸 정모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땐, 정윤회가 협회측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앞서 '정윤회 문건' 작성 및 유출 혐의로 구속된 박관천 경정은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권력서열 최순실 1위, 정윤회가 2위이며 박근혜는 3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가 있다
청와대 측은 박근혜와 정윤회씨와 연락을 끊은지 오래됐다고 밝혀왔지만 의혹은 계속됐다.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헤의 이른바 '7시간 미스터리'에도 등장해 곤욕을 치렀다.
최태민의 딸과 이혼한 뒤로는 언론에 오르내리지는 않았지만, 이번 재산분할청구소송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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