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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민들...'국민에게 총을 쏴도 정당하다' 망언 이완영사퇴 촉구
서울의소리 2015.11.19 [06:50] 본문듣기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최근 미국에서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이 죽은 일 10건 중 8~9건은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 경찰이 총을 쏴서 죽여도 그걸 정당한 공무로 본 것"이라며 "이런 게 선진국의 공권력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새누리 이완영의 이 발언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 청계광장, 종로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농민 백남기씨를 중태에 빠트린 경찰의 강경 진압을 두둔한 것이다.

 

새누리 이완영 의원의 지역구인 성주·고령·칠곡지역 농민회원들이 17일 칠곡군 왜관읍 이완영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이완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러한 망언이 알려지자 온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7일 경북 칠곡군 왜관 이완영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는 전농경북도연맹, 전농성주군농민회, 전농고령군농민회분들은 '이완영 국회의원의 농민 살인 진압 옹호발언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통하여 박근혜 퇴진과 이완영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농민들은 "경찰의 캡사이신 물대포와 살인적인 폭력에 의해 밥쌀수입 반대와 농산물가격 보장을 외치던 전남 보성의 백남기 농민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이러한 때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의 패륜적 헛소리를 듣고 있는 우리 경북 농민들의 마음은 참담함을 넘어 끝모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자칭 농민의 아들이라는 작자가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 부끄러움도 모르고 헛소리를 뱉어낸단 말인가"라며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에는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국가공권력에 의해 생명이 위독한 농민 앞에서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농민들은 이어 “농민들의 요구와 분노를 외면하는 이완영 의원과 새누리당의 헛소리를 고령·성주·칠곡을 비롯한 경북의 모든 농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 아이디 '사람사는 세상'은 "30 여년 왜관에 살고 있지만 이런 박근혜 퇴진 외치고 망발한 지역 국회의원 퇴출 요구 시위는 처음이라는 현지인의 말과 경북 노인분들이 경찰 물대포로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을 위해 시위에 나서주었다는데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며 "스크랩으로 많은 공유 부탁드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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