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국빈 자격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한중 관계 복원의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두 정상은 환한 미소로 악수를 나눈 뒤 함께 회담장으로 향했다. 공식 환영식에서는 의장대 사열, 애국가 연주, 양국 참모들과의 상견례가 차례로 진행되며 국빈 예우가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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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서는 △서비스 무역 교류 확대 △통화스와프 재개 △보이스피싱 범죄 공조 등 민생·경제 분야의 다수 MOU가 체결됐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민생문제 해결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실현에 대한 의제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양국 간 민감한 현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추진 등 전략적 사안에 대한 입장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방한 당시 바둑알을 선물한 전례를 고려했다”며 “쟁반은 한중 우호의 지속과 계승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같은 장소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제 한중·한미 외교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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