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국민의힘은 기다렸다는 듯 혹평을 쏟아냈다. 협상 전에는 트럼프의 3,500억 달러 투자 강요에 입도 뻥긋 못하더니, 이재명 정부가 실익 중심의 외교로 성과를 내자 “굴종”, “도박”, “탄핵감”이라는 말까지 꺼내며 물어뜯기에 나섰다.
정작 보수 성향 언론조차 “가뭄 속 단비”, “불확실성 해소”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부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정쟁을 위한 비판인지, 국익을 위한 견제인지 그 본질을 의심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대변인은 “숨 가쁘게 달려온 협상단이 숨 돌릴 틈도 없이 매도당하는 현실은 파렴치하다”고 비판했고, 박상혁 수석대변인 역시 “협상 타결이 안 되길 바라며 고사 지낸 사람처럼 행동하는 야당”이라며 국익보다 정쟁을 앞세운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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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도 입장이 제각각이다. 장동혁 대표는 “불확실성 해소는 다행”이라며 중립적인 평가를 내놨고, 양향자·우재준 최고위원은 “잘된 협상엔 힘을 보태야 한다”며 협상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반면 김민수'는 “탄핵감”, “굴종 외교”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같은 당 맞나 싶을 정도로 백가쟁명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3,500억 달러 합의 자체가 원죄”라며 투자 부담과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그 ‘원죄’는 트럼프가 강요한 조건이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이제 와서 협상 결과를 ‘도박’이라 비난하는 건 자기모순이다.
핵잠수함 협의도 마찬가지다. 김민수'는 “꼼수”라며 평가절하했지만, 그 핵잠수함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앞장서서 주장했던 정책이다. 이제 와서 “현실 불가능”이라며 손절하는 모습은 정책의 일관성도, 국방의 진정성도 없는 태도다.
보수 성향 언론조차 협상 타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선일보는 “수출 전선의 불확실성이 걷혔다”고 했고, 중앙일보는 “국익 우선의 원칙을 지켰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가뭄 속 단비”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일부는 여전히 “탄핵감”, “굴종”, “도박”이라는 단어로 협상을 폄훼한다. 이쯤 되면 묻고 싶다. 국익보다 정쟁이 먼저인가? 외교보다 선동이 중요한가?
이재명 정부는 실익 중심의 외교를 했다. 밤낮 없이 협상에 매달린 외교·통상팀은 국민의 삶과 산업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 결과를 두고 야당이 해야 할 일은 물어뜯기가 아니라, 함께 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국민은 알고 있다. 누가 협상장에서 싸웠고, 누가 밖에서 망하라고 고사 지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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