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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의 복수심으로 시작된 YTN 매각
이득신 작가 2025.10.14 [17:54] 본문듣기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 YTN 기자의 통화 녹취. /출처=국회의사중계  © 서울의소리


YTN은 명목상으론 민영 언론사이지만 정부 산하 공기업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30%가량의 지분을 보유했던 터라 사실상 준 공영방송으로 불렀었다. 이러한 YTN이 윤석열 정부 하에서 유진그룹에 매각되기에 이른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공기업 지분 30% 액면가는 500~600억 원, 경영권 프리미엄, YTN 보유 부동산 등을 고려한 시장가는 2000억 원까지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했다. 이어 일부 노조원들은 정말 정부가 매각하려 한다면 YTN 구성원 모두 나서서 결사 항쟁할 것이라며 파업 의지도 밝혔다. 민영화를 할 거면 KBS와 MBC 등 공영방송사 전체를 놓고 봐야 하는데 YTN만 판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등 감정적인 반응도 쏟아지기도 했다. 일부 시민단체나 언론노조 내부에서는 YTN을 완전 민영화 할 것이 아니라 SBS를 공영화하라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으로 전개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YTN 매각과 관련해 ‘YTN이 허위 이력에 관한 보도로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고 그 이후 김건희가 복수심을 불태웠다’며 ‘결국 YTN을 팔아넘기게 온 기관을 압박하고 여당 의원을 동원하고 자본을 줄 세워서 결국 YTN을 팔아넘겼다’는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노 의원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상대로 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YTN이 2021년 12월 김건희의 허위 이력에 대한 단독 보도를 할 때 김건희의 인터뷰 녹취 음성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그중 일부가 보도됐고 대국민 사과 쇼로까지 이어졌는데 그때 차마 보도하지 못한 녹취를 의원실에서 입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종면 의원은 이후 김건희 씨의 녹취를 공개했는데, 녹취에서 김 씨는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 마시고요, 이 기자는 완전히 저한테 악의적으로만 쓰려고 노력하는 분이네, 나한테 지금 협박하는 거예요 지금, 내가 공무원입니까 공인입니까, 그런데 내가 그런 것까지 검증받아야 해요’라며 언성을 높였다.

 

김건희는 이어 "아니 그러면 잘못 기재 안 할 것 같아 기자님은?, 나도 한번 그러면 잘못 기재한 거 없나 다 파볼까, 이걸 무슨 범죄나 굉장히 부도덕한 걸로 몰면 안 되죠, 진짜 나도 복수해야지 안 되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 의원은 "이때 김 씨가 이미 복수를 다짐했고 권력을 쥐고 실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YTN의 사영화, YTN을 팔아넘긴 본질은 사적인 복수심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한 것이다. 

 

결국 김건희의 허위 경력 기재에 대한 YTN의 보도가 김건희의 분노를 사게 된 것이며 이후 방송사의 민영화를 위한 매각까지 진행된 것이라고 볼수 있다. 당시는 대선 국면이었으며 김건희에 대한 수많은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서 공영방송이었던 당시 YTN의 보도 이후 김건희는 엄청난 비판을 받으며 대국민 사과 쇼를 벌이면서 결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까지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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