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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10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MBC 갈무리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김건희씨의 모친 최은순씨(79)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충식씨(86)가 추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씨는 최은순씨의 26년 지기이자 사업 파트너로 사실상 '최은순 집사' 역할을 한 인물이다.
최혁진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제보받은 내용이다. 조희대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한 사람이 김건희의 계부 김충식이라고 한다”라며 “김충식은 일본 태생이고 일본 황실가와 깊은 인연이 있고 일본 통일교와도 밀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사실이면 김충식을 통해 일본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대법원장으로 추천한 것”이라며 "윤이 조희대를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 대법원을 일본 대법원으로 만들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연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무조건적 친일행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친일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최 의원은 “사법독립이 무너지고 헌법 질서가 흔들린 사법내란의 시작"이라며 “조 대법원장은 윤 정권의 충실한 행보를 뒷받침했다.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고 나서 대법원의 태도가 바뀌었다. 이것이 바로 친일사법의 실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서 “우연이 아니고 윤석열 정권에 불리한 사건은 지연하고, 유리한 사건은 속전속결로 진행했다”라며 “친일사법 내란의 중심에는 조희대 대법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의 주장에 야권 인사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SNS로 "진짜 병원 좀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민주당 추미애가 판을 깔고, 민주당 품에 안기고 싶어 안달 난 듯한 무소속 최혁진이 꼴값을 떤다”라고 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 의원의 ‘조요토미 희대요시’ 이미지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닮은 건 조희대 대법원장이 아닌 더 많은 권력을 추구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맹비난 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최 의원을 '정치 폭력배'로 표현했다. 그는 “광란의 홍위병쇼”라며 “사법부의 수장이 완장 찬 질 떨어지는 정치 폭력배들에게 인질로 잡혀 한 시간 반 동안 조리돌림 당하는 21세기 인민재판의 현장을 생중계로 지켜봤다”라고 맹폭했다.
특검도 김충식 주목
앞서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및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도 지금껏 숨겨졌던 김충식씨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건 모두 김씨가 관련 사업에 관여한 흔적이 드러나며 특검팀의 수사망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씨는 고속도로 노선 변경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김씨는 공식 직함이 한국교양문화원 원장인데, 그의 명함엔 국가원로회의 자문위원, ECI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 명예총재, 사단법인 나라사랑무궁화봉사회 이사장, 민주평통 자문회의 상임위원 등 12개 직업이 표기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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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일가'의 양평고속도로 변경 종점 부근 소유 김충식씨 창고 주변에서 발견된 김씨와 통일교 문선명 총재 사진. 열린공감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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