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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도 계엄 직후 휴대폰 교체...'안바꿨다'더니 국회서 ‘거짓’ 들통
장경태 ‘12월7일 교체’ 통신사 자료 제시하자 "바꿨다"  번복
서울의소리 2025.04.16 [17:22] 본문듣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최상목탄핵 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5분도 되지 않아 기기를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위증 논란이 일자 "바꿨다"라고 번복했다.

 

최 부총리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장관(최상목)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서 “12·3 비상계엄 이후에 휴대전화 교체한 적 있느냐”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유심칩을 교체한 적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없다”고 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김용민 위원 질의에 ‘휴대전화를 교체한 적 없다’고 답변을 했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 뒤, 최 부총리가 “그렇다”고 답하자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사에서 제출받은 최 부총리의 휴대전화 기기 변경 내역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7일 ‘갤럭시S24 울트라’에서 ‘갤럭시Z 폴드6’로 바꿨다는데 자료가 잘못된 것이냐”고 물었다.

 

최 부총리는 그러자 “고장이 났기 때문에 (휴대전화 기기를 바꾼 것은) 맞습니다만, 계엄 이후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분명한 것은 휴대전화 기기 과거 것을 다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이에 “(김 의원은) ‘바꾼 기종을 버리지 않고 갖고 있느냐’를 질문한 게 아니고, 휴대전화를 교체 했느냐(고 물었는데) 안 했습니다(라고 답변하는) 것은 위증”이라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정확히 날짜를 기억을 못 했습니다만 휴대전화 기기 고장이 나서 고장 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고 새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고 답변을 고쳤다.

 

정 위원장은 "이건 분명한 위증이다. 그런데 위증을 했다 하더라도 '맞습니다. 위증을 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하면 위증죄를 사할 수 있다는 조항(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14조)이 있다. 발언을 수정하고 그 조항을 적용받을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제가 위증할 의도는 없었다”며 “날짜를 정확히 기억을 못 했다. 그 부분은 오해를 드려서 제가 그 부분은 수정을 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이 부분에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정 위원장의 추가 질문에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그 부분은 송구하게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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