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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민심은 확실했다. 표본 1,000명 조사가 아니라 15,000명 이상 전국 여론조사 결과로 드러난 민심이다. 통상 1000명 규모의 시중 여론조사 표본의 15배 크기다. 전국에서 버스대절 등으로 신도들을 동원해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세를 과시한 개신교와 신천지의 합세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여론조사꽃'이 지난 9일에서 13일까지 5일동안 전국 성인남녀 1만5050명에게 전화ARS(자동응답)를 실시해 공식 발표한 자체 특집조사 결과 '12·3 비상계엄'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설문에서 '파면’ 찬성이 61.2%, 반대가 36.3%로 격차가 24.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8%가 정권교체를 원했고, 37.0%는 정권연장을 택했다. 연령별 20대 이하(교체 54.0% 연장 37.5%)와 30대(교체 61.7% 연장 32.9%)에서도 비슷한 분포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정권교체 64.3%, 정권연장 30.7%로 격차는 더욱 컸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단독 과반으로 국민의힘을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민주당이 50.0%, 국힘은 39.3% 지지율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0%, 진보당 1.1%다. 기타 1.6%, 무당층(없음·잘모름) 2.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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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지 설문에서는 민주당 후보 52.4% 국힘 후보 38.0%로 양당 지지율 격차대비 더욱 벌어졌다. 개혁신당 후보 1.7%, 혁신당 후보 1.4%, 진보당 후보 0.6%로 뒤를 이었다. 기타 1.7%, 없음·잘모름 4.2%다. 민주당 지지층(7532명·이하 가중값 적용)의 95.1%가 민주당 후보로 결집했고 국힘 지지층(5922명)의 92.1%가 국힘 후보를 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566명)은 69.9%가 민주당 후보로 쏠렸고, 혁신당 후보는 19.0%로 대선 승리 가능성을 본 '전략적 선택'을 한 모습이다. 개혁신당 지지층(302명)은 64.5%가 개혁신당 후보로 집중된 가운데 11.2%는 국힘 후보, 9.2%가 민주당 후보로 분산됐다. 중도층(6084명)은 민주당 후보 57.0%에 국민의힘 후보 31.4%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에게 '차기 대선에 투표할 생각인지' 묻자 투표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97.0%(반드시 투표 93.9%)로 절대다수, 2.3%만 '없다'고 답했다. '언제 투표할 생각인지'에 대해선 54.5%가 '선거 당일투표', 41.9%는 '사전투표'라고 답변했다(잘 모름 3.6%).
해당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0.8%포인트로 집계됐다. 이통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전화 ARS로 응답률은 10.1%로 나타났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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