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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진짜 배후, V1 김건희를 즉각 수사하라."
서울의소리 2025.02.18 [20:56] 본문듣기

 

     ▲진보당 경남도당은 2월 18일 오전 경상남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의 진짜 배후,

        V1 김건희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 박봉열)이 18일 경상남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진보당은 이날 곳곳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여러 경찰청 앞에서 입장을 밝혔다.

 

내란수괴 윤석열 처 김건희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12.3 비상계엄 하루 전날인 2024년 12월 2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날은 국정농단사태 관련자인 명태균(54, 구속)씨가 이른바 '황금폰'을 야당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날이다. 진보당은 "윤석열 부부와 명태균의 관계를 감추기 위해 계엄을 했고 그 과정에 김건희가 깊게 관여했다는 정황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수사를 촉구했다.

 

김건희와 조태용 원장의 문자메시지와 관련해, 이영곤 진보당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은 "정보기관 수장이 내란 발생 직전 대통령 배우자와 직접 소통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라고 누가 믿겠느냐"라며 "조 원장은 '문자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고 있지만, 국가정보원장이 공인도 아닌 대통령 배우자와 사적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본인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었다'라고 인정한 만큼 아무런 설득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지 밝혀야 한다"라며 "또 윤석열이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에 명태균씨가 보관해 온 부인 김건희와 통화 녹음 파일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태균씨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명씨의 휴대전화를 검찰이 아닌 야당에 제출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날 부인 김건희는 국가정보원장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고, 다음날 윤석열은 불법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라며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윤석열 개인 가정사를 들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가정사가 뭐냐'고 묻자 김 전 청장은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적절치 않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개인 가정사는 오직 부인 김건희뿐이지 않느냐"라고 했다.

 

▲"내란 진짜 배후, 김건희를 즉각 수사하라" 진보당 경남도당은 2월 18일 오전 경상남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의 진짜 배후, 김건희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오마이뉴스

 

이 위원장은 "국민은 부끄럽게도 김건희를 대통령으로 뽑을지 모른다. 한 손에는 비화폰을 들고 한 손에는 전화기를 들고 내란을 지휘한 장본인이 윤석열이 아니라 바로 브이원 김건희였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우리는 브이원(V1) 김건희가 계엄사령관 역을 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회견문을 통해 "최근 윤석열 탄핵심판에서 김건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계엄 전날 두 차례의 문자를 주고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라며 "조태용의 통신내역을 통해 확인되었고, 재판 과정에서 이를 조 원장이 인정한 것이다. 도대체 민간인 신분의 김건희가 국가 최고 정보기관의 장과 연락을 주고 받을 일이 무엇이 있단 말이냐"라고 했다.

 

이들은 "내란의 배후, 계엄의 진짜 사령관은 김건희이다"라며 "김건희는 국정원장과 문자를 주고 받은 사실에 더해 경호처 비화폰을 지급받았다는 의혹도 드러났다. 한 손에 비화폰, 한 손에는 개인폰을 들고 자기 뜻대로 국정을 쥐락펴락 움직인 것이다"라고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경찰 당국에 촉구한다. 국정개입, 계엄관여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금 당장 김건희를 수사하라. 내란과 12·3 비상계엄의 전말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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