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재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딸 불법 스펙 취득’ 의혹이 가시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들 학교폭력’ 의혹까지 터졌다.
![]()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좌)과 아들 한 모 군 (우) © 인터넷 커뮤니티 |
더불어민주연합 강민정 의원실은 지난 3일 ‘강남 D 중학교 학교폭력 은폐축소 처리 의혹’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소재 D 중학교에서 국내 최대규모 로펌 소속 변호사이자 해당 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의 아들이 포함된 남학생 5명이 여학생 1명에게 학교폭력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 여학생 부모는 같은 달 24일 경찰에 이를 신고해 수사까지 벌였으나 돌연 피해학생 측에서 진술을 뒤집으며 신고를 취소했다.
![]() ▲ 더불어민주연합 강민정 의원실이 지난 3일 발표한 보도자료 © 더불어민주연합 강민정 의원 |
강 의원실은 해당 사건이 명백히 학교폭력 신고가 이루어진 사안이라며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등이 공동 제작·활용하고 있는 ‘학교폭력 사안가이드 북’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의거해 학교 측은 ▲학교 폭력 신고 접수 대장 기록 ▲학교폭력 사안조사 보고서 작성 ▲전담기구 회의 개최 등을 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다며 서울시교육청에 사안조사를 촉구했다.
강 의원 측은 학교폭력에 연루된 남학생이 한 위원장의 아들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해당 D 중학교에 한 위원장 아들이 다니고 있으며 아내 진은정 변호사가 국내 최대규모 로펌인 ‘김앤장’ 소속이라는 점 등이 이번 사건에 한 위원장 아들이 연루 됐다는 추정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 ▲ 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일정표에 오전 9시20분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기자회견 일정(상)/ 예정된 오전 9시20분이 지나고 일정이 사라진 모습 (하) © 윤재식 기자 |
이와 관련해 인터넷 매체 <민중의소리> 조한무 기자는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해 취재를 했으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은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당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4일 즉각 조 기자와 황 의원에게 ‘정치공작’이라며 비난했으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 <민중의소리> 조한무 기자가 5일 오전 보도한 기사 © 민중의소리 |
직접 실명까지 거론된 <민중의소리> 조 기자는 5일 '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 민중의소리가 아직 보도하지 않은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해 취재 및 제보와 여러 경로로 확인한 내용을 종합하면 본 기자와 민중의소리 보도국은 한 위원장 아들이 학폭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다”면서도 “취재를 통해 상당한 의문과 의혹이 포착됐지만, 이것이 외압이나 누군가의 영향력 때문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모자라 아직 보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야당 의원 움직임에 본 기자 및 민중의소리를 연결시키는 아이디어가 어떻게 금방 생겨났는지 의문이다”면서 “학교 당국과 국민의힘 및 한 위원장 사이에 무언가 수시로 내밀한 소통이 있지 않고서야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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