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박형준 고의누락 의혹 고급별장 주변 땅 공시지가 많이 올라

'농사 이외에는 수익이 없는 지역에 공시지가만 올라 현지 농민들 세금압박으로 고통'

가 -가 +

윤재식 기자
기사입력 2021/03/30 [10:19]

[서울의소리=이명수 기자, 윤재식 기자] 서울의 소리 취재팀은 28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고의 누락한 채 재산 신고를 했다는 부산 기장군 청광리에 위치한 박 후보의 2층 고급 별장을 전격 방문했다. 현재 이곳 주변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시지가가 많이 올라 현지 주민들이 세금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재산 신고시 고의 누락했다는 2층 고급별장 전경     © 정병곤 기자

 

이번 서울의 소리 취재팀이 방문했던 박 후보의 고급 별장은 근린시설 건물로 총 152.95, 138.92면적으로 대지 765이나 되는 곳이다. 박 후보는 별장 건축 후에도 토지만 약31100만원으로 신고하고 건물은 4년간 신고하지 않았으며 지난주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할 때 역시 대지만 신고하고 건물은 신고대상에서 고의 누락했다는 의혹이 있다. 최근 문제가 되자 이곳을 15억에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취재팀이 찾은 박 후보의 미등기 별장은 박 후보가 지난 언론 보도에서 미술동 관리동이라고 해명 한 것 치고는 너무나 잘 지어져 있었다. 주변에는 큰 골프장도 위치하고 있어 미술관에 관련된 건물이라기보다는 사실상 휴양용 별장의 용도로 추정되었다.

 

취재팀은 박 후보 별장 주변의 주민들에게 박 후보와 건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려했지만 현지 주민들은 관련 내용을 대부분 잘 모르고 있었으며 그나마 관련 정보도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30가구에서 40여 가구 정도 되는 소규모 마을이었음에도 박 후보 별장 인근 주민들은 박 후보가 마을 주민들과 접촉이 전혀 없었으며 현재 수익이 없는 이곳에 공시지가만 많이 올라가 그에 따른 세금압박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농사 이외에는 수익이 없는 이곳에 박 후보는 그 주변에 미술관 건립 목적의 대지 매수와 고급 별장을 지었다는 것은 아무래도 그 의도가 의심될 수밖에 없고, 최근 주민들 말처럼 최근 이 곳 대지의 공시지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도 그 의심을 배가시킨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 사업이다.개발지가 아님에도 계속 공시지가가가 오르는 이유에 대해서 국토교통부는 “(그런 곳은) 가격이 급등할 여지는 일반적으로 적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인근지역의 개발사업시행이나 보상기대심리에 따른 거래가격 상승, 인근지가와 균형 유지 등의 이유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 박형준 후보가 재산신고 시 고의누락 시켰다는 의혹이 있는 박 후보 일가의 고급별장 전경     © 정병곤 기자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정··경 토착비리 조사특위 조사결과 발표에서도 박 후보가 4년이나 미등기한 고급별장에 관해 의혹을 제기했으며 별장이 위치해 있는 기장군 청광리 일대를 대상으로 미술관을 위장한 땅 투기를 벌였다는 정황도 의심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의 소리 취재팀이 박 후보 고의 누락 의혹 건물을 다녀간 다음날인 29일 박 후보 측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박형준 후보자의 건물 옆 단층건물을 가리키며 박형준 후보자 건물이라는 허위사실을 방송했다“(서울의 소리 취재팀을)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텔레그램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서울의소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