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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자진 사퇴표명.."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 까지" 의미심장 발언

'여권 제외 대선 유력후보로서 정치 입문을 위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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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식 기자
기사입력 2021/03/04 [14:14]

[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전격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서 사퇴표명을 하고 있다     © 이명수 기자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으면서 측근과 언론 보도를 통해 사퇴할거라는 소문만 무성히 퍼졌었다. 결국 오후 2시 대검 현관에 모습을 드러낸 윤 총장은 별다른 질의응답을 받지 않은 채 짧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대검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사의 표명문에서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면서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밝혔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덧붙였다이어서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윤 총장은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표명을 마친 후 대검 건물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별다른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다.     © 이명수 기자

 

불과 임기를 142일 남긴 시점에 사퇴의사를 밝힌 윤 총장은 어제(3) 대구고검을 방문 후 측근들에게 자신이 그만둬야 (중수청 진행을) 멈추는 것 아니냐는 언급을 하며 중수청 압박의 이유로 사퇴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216일 사상초유의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징계를 받는 수모를 겪고도 곧바로 징계처분 효력정지신청까지 하면서 끝까지 검찰총장 자리를 유지했던 윤 총장이 자신을 타켓으로 한다고 믿고 있는 중수청 법안상황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으로 이번 사의표명을 했다기보다는 그간 계속 제기되어온 정치입문을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되고 있다.

 

한편 지난 한 매체에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을 대상으로 윤석열 총장의 대선 야권 후보 출마 의견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찬성 9명 반대 7명 기타의견 5명으로 찬성이 반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알앤써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를 두고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여권을 제외한 순위에서 가장 높은 14.6%를 기록해 전체 순위 3(1위 이재명 29.3%, 2위 이낙연 15.2%)를 하며 야권의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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