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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조중동, 다시 윤석열 충동질!

윤석열이 외친 법과 원칙이 사실은 '가족과 측근 봐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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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1/03/03 [04:44]

수구 언론의 기사에는 한 가지 흐름이 있다.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슬쩍 기사로 띄워 여론의 간을 보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사에는 실명은 아예 없고 무슨 ‘관계자에 따르면‘ 식으로 사실상 소설을 쓴다. 전형적인 여론 왜곡이다.

 

▲ 3월 3일자 동아일보 보도  © 서울의소리

 

최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치솟고 민주당과 국당 지지율도 차이가 나자 조중동이 다급해졌는지 다시 윤석열을 충동질하고 있어 논란이다. 마침 민주당이 중대범죄 수사청 설립을 발의하자 이때다 싶어 윤석열에게 반란을 획책한 것이다.

 

중앙일보는 “윤석열이 추미애 장관과 갈등할 때 지지율이 높았다.”는 점을 상기하며 윤석열이 중대범죄 수사청 설립에 적극 반대해야 다시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아예 코치까지 하고 나섰다. 중앙일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윤석열 검찰총장은 제3지대에서 정치를 시작한 뒤, 11월을 전후해 야권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실상 자신들이 원하는 로드맵을 미리 제시한 것이다.

 

조중동이 이렇듯 윤석열을 선동하고 나선 것은 최근 국정 지지율이 다시 치솟고 부울경마저 국당이 민주당에게 뒤처지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과 부산 가덕도 신공항 확정으로 부울경마저 민심이 달라지자 긴장한 나머지 다시 윤석열을 소환한 것이다.

 

조중동이 윤석열을 다시 충동질하는 이유는 현재 국당 내에는 이렇다할 대선 주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홍준표는 김종인의 경계로 입당도 하지 못하고 있고, 오세훈과 나경원은 서울시장 보선을 두고 이전투구하고 있다. 범야권으로 보기가 애매한 안철수는 여전히 간만 보고 있다. 그들의 지지율이래야 다 합쳐도 15%를 넘지 못하니 조중동으로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을 것이다.

 

필자가 예언했듯이 수구들은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지면 일단 제3당을 띄울 것이다. 지금 당 밖에서 세력을 모으고 있는 ‘김무성 사단’이 제 3당의 중심이 될 것이다. 거기에 윤석열, 안철수, 금태섭, 진중권 등을 모두 포진시키고 대선 후보를 뽑은 후 나중에 국당 대선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다.

 

하지만 과거 반기문을 예로 보았듯 수구들의 제3당 논의는 이미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어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보통 제3당하면 신선한 이미지를 주어야 하는데, 거기에 모인 사람들은 이미 진저리가 날 정도로 올드한 인물이다. 진중권 따위를 모시고 야권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것을 보고 웃음도 나오지 않았다.  제3당이래야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패잔병들이 대부분이니 어느 국민이 나서 지지해줄지 의문이다.

 

조중동은 “윤석열이 3월에 사퇴하고 정치권에 뛰어들지 모른다.”는 기사를 띄우고 사실상 윤석열의 조기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민주당이 중대범죄 수사청을 발의한 후다. 중대범죄 수사청이 설립되면 검찰이 사실상 종이호랑이로 변한다는 게 조중동의 논리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검찰개혁을 빨리 이루게 한 사람은 윤석열이다. 이른바 ‘윤석열의 역설’이다. 즉 윤석열이 필요 이상 정부에 대든 나머지 검찰개혁이 더 빨리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검찰 개혁의 핵심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분리였지 중대범죄 수사청 설립이 아니었다. 하지만 윤석열과 검찰이 하는 꼴을 보고 화가 난 민주당이 아예 중대범죄 수사청 설립까지 발의해 버린 것이다. 윤석열이 자승자박한 것이다. 검찰 내엔 윤석열에 대한 불만이 우후죽순처럼 자라고 있는 것도 그 ‘윤석열의 역설’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윤석열이 검찰을 막아주는 게 아니라 검찰을 뿌리째 뽑아버리는 기제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안철수와의 최종 단일화 방식을 두고 한바탕 내전이 벌어질 것이다. 안철수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기호 2번을 달아야 한다는 압력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만약 안철수가 최종 후보에서 떨어지면 그는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밞아야 한다.

 

현재 분위기론 나경원이 안철수와 최종 단일 후보를 두고 경합할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역석택이다. 즉 민주당 지지자들이 본선에서 상대하기 쉬운 후보를 역선택하면 나경원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나경원은 허점이 많아 최종 후보가 된다고 해도 최종 승리하기가 힘들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또 다시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이 전면에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안철수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래저래 국당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 모든 것을 계산한 조중동이 대선만은 이겨보자고 다시 윤석열을 충동질하고 있지만, 검찰 내부도 이미 분열되었고, 또 다시 검찰개혁에 반기를 들고 나오면 윤석열 피로증만 확산될 것이다. 윤석열이 검찰을 나서는 순간 그동안 검찰이 덮어버린 사건들이 모두 수면 위로 떠올라 윤석열은 대선은커녕 법정에 서게 될 것이다.

 

그동안 지상파는 거론하지 않은 윤석열 장모 비리 혐의가 mbc에 의해 폭로되었다. 윤석열 장모는 300억대 통장 잔고 위조에 이어 20억원대 불법 의료 수급이 터졌고, 최근엔 1800억대 추모공원 탈취 혐의가 터져 중앙지검이 수사에 나섰다. 윤석열이 측근 한동훈을 중앙지검장으로 보내려다 실패한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을 살아 있는 권력에도 대드는 정의로운 총장으로 보던 국민들도 윤석열의 장모, 처 비리 의혹이 하나 둘 드러나고, 윤석열 자신마저 옵티머스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드러나자 생각을 바꾸고 있다. 윤석열이 외친 법과 원칙이 사실은 가족과 측근 봐주기였던 것이다. 그래놓고 무슨 얼어죽을 공정이란 말인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선거 때 조중동이 설칠수록 수구들은 선거에서 참패한다는 점이다. 지난 총선을 상기해보라. 조중동이 가짜뉴스로 도배를 해도 국민들은 수구들에게 참패를 안겨 주었다. 따라서 조중동과 윤석열 일당은 국당의 엑스맨 역할만 하고 있다.

 

자체 동력이 전혀 없는 윤석열은 결국 반란만 모의하다가 패가망신하게 될 것이다. 이명박근혜도 감옥에 보낸 촛불시민들이 윤석열 따위의‘사무라이’에 굴복하겠는가? 윤석열이 갈 곳은 제3당이 아니라 법정이 되게 될 것이다. 반드시 촛불시민들이 그렇게 만들 것이다. 너희들은 촛불시민들을 잘못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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